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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7월 22일 올해만 세번째로 시험을 보고 드디어 TOEFL을 졸업한 수강생입니다.
송원 선생님께서 자주 쓰시는 표현을 빌리자면, “템플릿 병”에 걸려 있었습니다. 특히나 템플릿의 힘으로 2014년부터 작년까지 총 3차례 봤던 TOEFL 시험에서 라이팅만은 늘 20대 후반 점수를 받아 총점을 높여왔던터라 템플릿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 새롭게 성적을 만들고자 5월에 두 차례 본 TOEFL에서 연속으로 독립형 성적 “limited”라는 점수를 받아 많이 당황했고, 그러던 중에 YOUTUBE에 올라와 있던 송원 선생님의 특강 동영상을 보고 6월 한달 동안 선생님께서 진행하시는 라이팅 실전 매일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7월 22일까지 열심히 연습한 결과 라이팅 30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1. 템플릿 활용법
l 송원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템플릿은 분명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템플릿을 달달 외우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부교재의 템플릿과 sample essay들을 살펴보면서 선생님께서 말씀하시는 A-B-C pattern이 어떻게 녹아 들어 논리를 구성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자기 글을 쓸 때 녹여낼 수 있도록 익히는 게 핵심일 것 같습니다.
l 제출 후 채점을 거쳐 돌려받게 되는 첨삭과제 파일 중 고득점을 한 과제를 천천히 읽어보는 것도 A-B-C pattern의 감을 잡는데 도움이 됩니다.
l 템플릿이 담고 있는 A-B-C pattern을 익히는 게 아니라 템플릿 자체를 외우는 데에 빠지지 않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l 다만, 선생님께서 보여주시는 템플릿과 sample essay들 중 나만이 글을 쓰는데 유용하리라고 생각되는 표현들이 있다면 품이 들더라도 따로 정리하여 암기하시기 바랍니다. 문법적인 오류를 줄일 수 있고,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이 더 풍부해집니다.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풍부해지면, 더 다양하고 독창적인 논리를 구성할 수 있게 됩니다.
2. 에세이 연습하기
l 처음에는 워낙 템플릿에 익숙해져 있던 터라 pattern에 따라 논리를 짜고 혼자 힘으로 글을 채워 나가는 게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3-5개씩 선생님께서 가르쳐주신 A-B-C pattern에 따라 꾸준히 개요를 짜보았고, 그 중 제일 어려운 것 하나를 골라 직접 에세이를 써봤습니다. 수업 과제를 포함하여 6월 3일부터 7월 20일까지 총 48개의 독립형 에세이를 혼자 써봤습니다.
l 어느 정도 시험 형식이나 개요 짜기에 익숙해지면 실제 시험에서처럼 30분 시간 제한을 두고 연습하시기를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시험장 가서 덜 긴장할 수 있습니다. 저는 개요 작성(8-10분) à 에세이 작성(서론-결론-본론 순, 18-20분) à 검토(2분)로 시간 배분을 하도록 연습했습니다.
l 수업 전후로 선생님께서 질문 받아 주시는데, 자신이 작성한 개요나 에세이가 A-B-C pattern을 충분히 녹여내고 있는지 검사 받으시거나, 혹은 막히는 주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힌트를 달라고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에세이 작성 후 복습
l 혼자 에세이를 쓰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수업 때 배웠던 템플릿과는 별개로, 자기가 글을 쓰면서 자연스럽게 혹은 습관적으로 애용하는 pattern이나 표현들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여러 편을 쓰고 개요를 짜다 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이 특별히 좋아하거나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논리의 pattern이나 구성 방식이 보입니다. 그게 무엇인지 잘 정리해두시기 바랍니다.
l 한글로 개요를 잘 작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그 한글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을 알지 못해 에세이를 작성할 때 막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반드시 자신이 구사하고자 하는 영어 표현을 정리하여 따로 암기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저는 경제 관련 주제를 다루면서 “맞벌이 부부”라는 표현을 개요에 썼다가 이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을 알지 못해 당황했던 적이 있었는데, dual-income family/double-income family라는 단어를 따로 정리해서 외웠습니다.
l 이런 방식으로 혼자 공부한 내용들과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들 중 내게 필요한 표현들을 합쳐 나가면 템플릿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면서 혼자 힘으로 글을 만들어 나가는 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4. 실전 적용
l 7월 22일 시험 문제는 “대학이 학생들의 social activity에 투자해야 하는가, technological device에 투자해야 하는가”였고,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pattern에 따라 글을 구성했습니다.
l body는 한 문단 밖에 안 썼지만 관련된 표현도 많이 알던 주제라 400단어 조금 넘겨서 길게 썼습니다. 자신이 잘 다룰 수 있는 주제이고 꼼꼼하고 치밀하게 쓴다면, body가 하나이건 둘이건 받을 수 있는 점수에 상한은 없는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어설프게 쓴 body 두 개 보다는 잘 쓴 body 하나가 고득점에 더 유리하다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30분 안에 body 두 개를 구성하는 게 힘에 부쳤기 때문에 6월 중순부터는 body 하나를 엄청 잘 쓰자는 방식으로 연습했습니다.
l 사소한 부분에서의 예시 언급이 정말 중요합니다. social activity를 언급하면서는 “such as volunteer works, club activities, student exchange program” 등을 첨언했고, technological device를 다룰 때는 “such as computers, and printers” 등을 첨언했습니다.
IBT 시험을 처음 본 게 2014년이었는데, 올해 5월까지 총 5번을 시험 보면서 템플릿에 지나치게 의존해왔습니다. 그래서 “템플릿병”을 떨쳐내고 혼자 글 쓰는 힘을 익히는 지난 6-7월이 정말 힘들었지만, 송원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 논리 구성 방식을 바탕으로 표현들을 익히고 복습하고 혼자 써보다 보니 좋은 성적을 받게 되었습니다. 템플릿에 의존하지 않고 글을 쓴다는 게 처음에는 많이 두렵고 어려웠지만, 매일 표현들을 정리하고 복습하고, 개요 작성을 3-5개씩 연습하고, 하루 한편 씩 에세이를 쓰다 보니 역대 최고 성적으로 TOEFL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송원 선생님 수업 듣고 계시거나 수강 고민하고 계신 분들, 기회가 된다면 꼭 송원 선생님 실전반 수업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