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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런 글을 잘 쓰지 못해서 사실 글이 한 번 날라가서 안 쓰려다가 그 동안 가르쳐주신 것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싶어 용기를 인내를 내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잘 전달됬으면 좋겠네요^^
저는 1월부터 2월 7일까지 종합반 아침 7~10시 수업을 들었고 교탁 왼쪽 모서리 맨 앞자리에 패딩입고 수업듣던 학생입니다.
제가 진학하고자 하는 대학원에서 입학조건으로 공인영어성적을 요구했고 서류합격을 하려면 900이상을 받아야 해서 처음으로 해커스를 생각햇습니다.
처음에는 아침 수업을 들을 생각이 없었는데 버스로 넉넉히 도착할 수 있고 빨리 900을 넘고 싶은 마음에 아침수업을 들었고 목표했던 900점을 넘었습니다.
1월 수업을 듣고 1월 말 시험에서 위 사진과 같이 915점이 나왔습니다.
2년 2개월 만의 시험이었고 제대로 준비해본 것은 처음이어서 900점을 넘었다는 것에 기뻤지만 한편으로는 조금 아쉬웠습니다.
시험 당일 컨디션은 1월 중 최악이었습니다. 시험당일 새벽 2시까지 잠을 못이루다가 4 시간정도 자고 시험을 보러갔습니다.
가는 도중 LC를 듣고있던 이어폰이 고장나서 30분 정도 고사장 주변을 돌아다녀야 했고 밥 먹을 시간이 부족해 급하게 주먹밥 2개를 사들고 들어갔습니다.
시험 때는 피로감 때문에 LC가 제대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P1 과 P2 는 문제 시작 전에 '집중하자'를 계속 되뇌이면서 시험을 봐야했고
P3 과 P4 에서 성우가 말하는 것이 우리말로 의미가 바뀌지 않아 정말 절망적인 심정이었습니다 .
LC가 끝나고 RC가 되엇을 때 제가 느낀 감정은 절망을 넘어서 간절함이었습니다.
다시 이 지옥같은 한 달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마음으로 RC를 풀었습니다.
물론 아쉽지만 일단 목표했던 900점을 넘었고 다시 1월달 처럼은 공부를 못할 거 같아 고민 끝에 오늘 그만두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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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처럼 나쁜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한 달만에 900점을 넘을 수 있게 된 것은 한승태쌤, 김동영쌤, Rachel김쌤의 강의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P7이 시험 때 정말 해석이 안 되었는데 평소에 Rachel김 쌤 수업시간에 가르쳐주신 방법, 특히 "skill리뷰, 문제풀기, 형광펜리뷰"를 주로 했습니다.
저는 전문독해는 따로 안 했고 대신에 문제 유형 구분하는 것을 리뷰할 때 빼먹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Rachel김쌤 과제는 안 풀어가면 목숨이 위태로워서 거의 밀리지 않고 했고 덕분에 시험 때는 대략 3 ~4 개 정도밖에 안 틀렸습니다. (3달라포함...)
P5&6 은 점수가 잘 나오는 부분이어서 라고쓰고 동영쌤이 착해서라고 읽는다 동영쌤이 주시는 자료위주로 '문제풀고 해설확인'만 반복적으로 했습니다.
대신 과제 시작할 때 무조건 맨 먼저 끝내는게 동영쌤 과제여서 문제푸는 과제는 대부분 리뷰를 했고 덕분에 시험에서 2~3 개 정도밖에 안 틀렸습니다.
LC는 Shadowing 할 때 자괴감과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하다하다 도저히 못하겠어서 의지박약 과제랑 수업리뷰만 철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과제는 단 한개도 빼먹지 않았고 주말에는 승태쌤이 말씀해주신대로 거의 LC에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shadowing 실력을 기르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렇게만 해도 계속적으로 점수가 올라서 승태쌤 부교재 Sub Test 1은 15개 틀렸는데 점차 줄어들어서 마지막즈음에는 8개밖에 안틀렸습니다.
성태쌤 과제 안 밀리고 다 푼 것이 정말 큰 밑바탕이 되서 나쁜 컨디션임에도 불구하고 대략 8개 정도밖에 안 틀렸습니다.
특히 P1&2는 합해서 3개 정도고 역시나 P3&4에서 5개 이상 틀렸습니다. 정말 공부해서 쌓은 것은 보탬없이 모자람없이 나오는 걸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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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정성을 다해 열의를 가지고 강의해주신 것과 학생들을 생각해주신 마음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승태쌤) 매일 수업에 들어오시면서 '안녕하세요~'를 힘차게 외쳐 지쳐있는 학생들을 깨워주시고
수업때마다 빼먹지 않고 재미있는 하지만 익숙한 역할극(?)을 해주셔서 맨 앞자리에서 많이 웃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건, '수줍은 여자 역할극'이랑 '용용용 용용용용' 등 문제푸는 수험생 관련된 것들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레전드 다중인격
그리고 정말 상세하게 여러번 많이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에게 정말 성심성의껏 내용을 전달하고자 하는 마음이 감사했습니다
저는 맨 앞자리라서 정말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많이 듣고 또 듣지만 뒤 학생들은 거리가 있어 잘 전달이 안될 수 있는데
그러한 점을 고려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학생들에게 중요내용을 반복해서 구체적으로 세부적으로 자세하게 풀어서 설명하시는 자세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동영쌤) 웃긴 동영상자료로 죽어가는 학생들에게 단비를 내려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강의자료의 질 만큼이나 양질의 동영상 자료였습니다.
정말 재미있었고 공부하면서 가끔 생각나는데 그 때마다 피식 웃으면서 과제로 인한 스트레스, 피로를 잠시 잊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때 '악센트'를 잘 두셔서 내용 중 중요포인트를 잘 짚어주셔서 감사했고
문제 풀이 해설을 할 때 문제 전체를 철저하게 분석해주셨던게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으로 풀던 것을 문법적으로 앎으로써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었고 빈 부분을 찾아 매꾸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Rachel김쌤) 수강신청 전에 수업후기에서 Rachel김쌤 관련 후기를 모아서 봣는데 '카리스마'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걸 보고
'무슨말이지??' 라고 생각했는데 첫 수업듣고 이해해버렸습니다. 무서웠어요.
1월 초반부에 제가 대답할 때마다 계속 리액션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학생을 이끌어 주시려는 마음이 느껴졌어요.
그리고 학생들을 이해하려 노력해주시고 현실적인 부분을 짚으시면서 격려해주시는 모습이 따뜻해서 감사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P7 고득점없이는 이번 시험에서 900 을 넘지 못했을거라는 생각에 신경 써주신 마음들이 더욱 고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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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마지막으로 아니 글이 너무 길잖ㅇ... 포기하지 않게 지지해주신 것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모두) 세 분 모두 유명하신 선생님들이셔서 하루종일 빠듯한 일정들 속에서 계신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 일정을 몇 년동안 소화하신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큰 지지대로 느껴졌습니다.
공부하다가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을 때나 놀고싶을 때 '선생님들은 이런 생활을 몇 년동안 견뎌왔으니까 나도 할 수 잇어'라는 자세로 버텼습니다.
한 달 중 절반은 4시간 이하로 잤고 평균적으로는 6~7시간 정도 자면서 공부를 했던거 같네요
처음 경험해보는 과제량에 월초에는 헛웃음이 났지만 2주정도 되자 80%정도 해내는 자신을 보면서 신기해했던게 기억에 남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제 자신을 쏟게 지탱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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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분 모두 어디 내놓아도 모자람 없이 매우 성실하시고 열정적으로 성심성의껏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십니다.
항상 자부심을 가지시고 정신적으로나 체력적으로 힘드실 때 이 글을 보시면서 힘을 받으셨으면 합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배울 수 있고 의지할 수 있고 도움을 주는 선생님이길 개인적으로 바랍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