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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항상 앞에서 5번째 줄, 쌤들 기준으로 1시방향에 앉았던 1,2월 아침 정규반 수강생입니다.
선생님들께 좋은 점수로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지만 후기를 올릴만큼 좋은 성적은 아니네요...(선생님들의 명성에 누가 될까봐 살짝 걱정됩니다)
저는 이제 곧 서른의 문이 열리기 직전인 직장인 3년차인데요, 전기 회로설계 회사를 다니다 뜻이 생겨 무작정 때려치고 나왔어요.
이직 준비하는데 영어성적이 없어 지원조차 불가하더군요ㅠㅠ
알아보던중 친누님께서 무조건 강남 해커스에 한승태쌤 김동영쌤 레이첼쌤한테 가라!!! 라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채 일단 해커스로 끌려 왔어요.
수강신청을 위한 배치고사를 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시험이 2시간동안 진행되는것도 처음 알았고 토익을 접해보지 못했던 이유도 있었지만
듣기도중 내일 점심은 뭐먹지...라는 생각을 하고있는 제 자신이 챙피해졌습니다...
파트7 푸는중에 그만하고 나갈까.....라는 생각은 열번도 더 했구요.
그렇게 결과를 받고선 실로 충격이었죠ㅜㅜ
무려 550+ 추천반이라는 것은 저 점수보다 한참 밑이라는... 그래도 어차피 목표는 850이니까 그냥 정규종합반을 수강 하기로 했어요.
그렇게 1월 첫수업을 갔는데 그 순간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6시45분에 도착해서 강의실에 들어가보니 겨우 두자리 남아있더군요.
많은 생각이 들었어요. 방학 시즌인데다 이런식으로 생활하면 안되겠구나!!하고 생활패턴을 아예 바꾸기로 마음먹었어요.
그 뒤로는 항상 6시 15분까지 도착해서 단어 암기하고 필요한 공부를 했어요.
1월 27일 첫 시험을 봤는데 정말 너무 떨렸습니다.
시험장 음성도 처음이었고요, 다리떠는 사람, 시험지 퐉퐉 넘기는사람... 등등 넘어야 할 산이 점수뿐이 아니더군요.
사실 첫시험은 700점 이상이 목표였는데 생각보다는 잘나왔더라고요. 처음 결과 받고 이게 다 선생님들 덕분이구나 생각했습니다.
2월에는 850점 목표로 시험을 봤어요. (사실 2월11일 시험은 추석연휴때 노느라 못봤어요....하)
정말 떡하니 900점을 넘기고 싶었지만 기초가 너무 부족했던 탓인지 넘사벽이었네요. 그래도 배치고사의 아픔을 딛고 870까지 했단 생각을 하니 또
노력했던것들이 배신은 안하는구나 싶었죠.
다른분들 후기 올리시는거 보고 자극받아 3월에도 더 열심히 했지만 3월 중순 시험에 890을 끝으로 이제 전형 시즌이 시작되서 더이상 공부는 못할거같아
아쉬운대로 후기 남깁니다. 너무 길죠? 소중한 시간 빼앗아 죄송해요ㅠㅠ
한승태 선생님
- 정말...듣기라는거에 풀타임 집중을 해본적이 없었는데 원인을 알았습니다. 수업에서 알려주신대로 지문에 대한 대비를 하고 들으니 집중력이 엄청 올라갔어요. 특히 팥3,4 미리 한문제씩 읽어보는것은 듣기 지문을 절반은 듣고 시작하는 효과? 인거같아요 대충 어떤 분위기의 대화가 나오겠구나 생각이 날 정도였어요. 가장 중요한것은.. 타이밍인거같아요. 전에 해주신 불나방 이야기 듣고 그후로 제 고집을 꺽고 준비가 안된 문제들은 과감하게 패스했습니다. 그렇게 하니 오히려 다음 문제 대비를 확실하게 해서 결과가 더 좋았던거 같아요. 듣기 연습중에 스키밍, 쉐도잉은 정말 숨쉬듯이 필수로 했어요. 그리고 과제 프린트물의 퀄리티는 완벽 그 자체입니다.. 따로 다른 문제 풀이 할 필요없이 과제만 열심히 했는데도 듣기실력이 많이 늘어났어요!!
한승태선생님 덕분에 가장 자신없던 과목인 듣기파트 점수를 많이 올릴수 있었어요!!
김동영 선생님
- 첫 수업부터 본인소개보다 수업을 먼저 해주시는 선생님의 클라스!!! 수업 자체가 군더더기 하나 없이 정말 완벽 그 자체였습니다. 시험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심리를 정말 잘 꿰뚫어 보시는거 같아요. 중간중간의 영상물로 수업내용을 제작하시는 센스도 정말 대단하시구요.. 사실 전 토익이 처음이라 유형파악하는데도 엄청 오래걸렸고, 어휘는 말할것도 없었어요. 초반에는 팥5,6를 거의 반타작 하는 수준이었어요. 근데 수업시간에 하는 내용과 과제 그대로 복습하고 공부하니까 유형들도 금방 보이더라고요. '이쯤되면 이 문제 꼭 나와요' 하는것들은 밥먹을때도 공부했어요. 신기하게 그 다음 시험에 그대로 나오더군요!!!
수업내용도 수업내용이지만 특히 DM, DM PLUS등등 프린트물들의 퀄리티가 정말 대단해요ㅠㅠ 1,2월 프린트물 그대로 잘 보관하고있고 시험전에 항상 리마인드 했어요. 쌤들의 프린트물은 제 자식에게도 물려줄 생각입니다.
Rachel김 선생님
- 2달간 쌤의 수업을 들으면서 들은 생각은 호랑이의 발톱을 가지고 있는 백조입니다..평소에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아우라를 뿜고 계시다 학생들이 집중력을 잃을때 한번 콱 잡아주시는 그런... 카리스마도 있으신 선생님. 첫 진단고사때 점수 이하면 반을 바꾸는게 맞다..라고 하셨는데 그말듣고 정말 등골이 오싹했습니다. 오히려 그 덕분에 더 타이트하게 열심히도 했구요. 공부하다가도 잠깐... 힘들어서 딴짓하고 멍때릴때 '그렇게 하면 점수 안나와요' 라는 쌤의 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덕분에 수업도 그렇고 자습도 그렇고 항상 긴장감 가지며 공부했습니다. 또 알려주신대로 집중력 좋을때 뒷부분부터 풀기 시작하니 훨씬 시간절약도 많이 되고 TP를 많이 맞추다 보니 틀린 갯수보다 점수도 더 잘받는거 같아요. 특히 선생님의 수업과 프린트물을 보면서 팥7이랑 많이 친해졌어요. 지문속 7가지 키워드들은 아직도 잠꼬대를 할 정도에요. 수업 후 단어들은 철저하게 복습했구요!! 확실히 지문들의 클루를 파악하고 암시단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니까 문제 풀이 속도도 엄청 빨라졌어요.
특히 수능공부때도 쓰지않던 형광펜을 선생님의 팥7을 공부하면서 사용했고 이제 형광펜을 맹신하게 되었습니다.
쓰다보니 너무 주절주절만 했네요. 사실 더 높은 점수에 대한 욕심이 있지만 1,2월에 너무 체력도 소진했고 시간상 공부를 못할거 같아요.
높은 점수의 후기는 아니지만 학생들보다 더 노력하시는 우리 선생님들에 대한 감사인사를 드리고 싶었습니다.
춥고 힘든 1,2월이었지만...선생님들 덕분에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항상 몸건강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