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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기를 보러오신 학생분들에게 -
수능 이후로 영어 공부에 손을 놓았던 제가 2달(기본반, 중급반) 공부하고 첫 시험에서 87점을 받아 토플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2달 동안 토플만 하지 않았어요.
제 전공의 특성상 실기 레슨과 연습을 꼭 해야했기에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실기와 토플을 거의 5:5 비율로 두고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점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었던 건 선생님들의 뛰어난 스킬과 완벽한 템플릿을 잘 체득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생각나는대로 이것저것 다 써볼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리딩 - 박건종 선생님
선생님은 항상 2가지만 말씀하세요. 단어 외우기랑 문단마다 간단한 요약 적기!! 2달 수업을 들었는데 저 2가지 진짜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그 2가지만 열심히 했는데 리딩은 정말 저거 2개면 끝나더라고요. 특히 저는 단어를 많이 외우는 걸 1순위로 뒀어요. 단어가 어려운 것도 많고 막막해서 포기해야하나 싶었지만 단어 문제의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안 다음부터는 오기로 단어를 꾸준히 외웠고 단어를 많이 외울수록 생각보다 겹치는 뜻을 가진 단어들이 많아서 외운 거 복습할 때 탄력이 붙고 단어에 쏟는 시간이 점점 줄었어요. 지문에서 안 읽히고 막히는 단어의 수와 지문을 읽는 시간이 줄어 나중에 시험을 볼 때 단어 외우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이 귀에 못 박이게 단어 외우라고 하실 때 꼭 외우세요 단어 꼭!!! 단어는 절대 절대 놓으면 안됩니다!!! 꾸준히 계속 반복해서 외우세요!!! 단어를 포기하면 점수 반토막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중요하고 또 중요해요. 제 리딩 점수의 8할은 단어에서 온 것 같아요. 단어 외우세요!!!! 그리고 지문과 문제의 답안 중에 팩트만 정확히 골라내어 답을 찾는 연습은 선생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계속 관찰하면서 따라했어요. 선생님이 답이 맞고 아닌 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거 잘 듣다보면 나중에는 문제를 풀 때 주의해야할 패턴이 보입니다. 참 해도 해도 헷갈리지만 이것조차 안 하면 바로 오답행으로 가요. 끈기있게 관찰하고 따라하세요!!
(리딩의 노트 테이킹은 처음에는 긴 지문 앞에서 감이 안 잡힐 수 있지만 선생님이 적으시는대로 따라하시면 어느 순간 감이 확 잡혀요! 그 후에는 이제 내가 알아보기 편한 나만의 요약 적기 방식을 찾으시면 되고 그걸 반복하다보면 껍데기는 버리고 알맹이만 추려낸 요약 적기가 쉬워져요!! 지문의 흐름을 잘 파악하려면 나무보다 숲을 봐야겠다는 느낌으로 다 적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거시적 관점에서 크게 크게 읽고 적으세요!!!)
2. 리스닝 - 김지연 선생님
선생님이 정리해두신 시그널을 잘 정리해서 외웠어요. 특히 내가 쉽게 놓치는 시그널들이 뭔지 파악하고 문제풀 때 그 시그널이 나오면 계속 반복해서 들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리스닝에 뭐 외울 게 뭐가 있냐고 노트 테이킹만 잘하고 풀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외워둔다고 손해보는 건 없어요!!! 오히려 귀가 시그널이 들릴 때 예민하게 반응하게끔 만들어 놔서 흐름이 안 끊기게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건 제가 시험을 보고 뼈저리게 느끼고 와서 쓰는 건데 정말 정말 더미 문제까지 생각하시고 푸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제가 더미에 걸릴 거라는 상상조차 못 했어요. 당연히. 정말 당연히 난 아니겠지. 난 아닐 것이야. 라고 생각만 하다가 시험날 가서 더미 문제를 마주하니 보통 당황스러운 게 아니더라고요? 내 주위 사람들 다 쉬러 나가는데 혼자 남아서 문제를 더 풀어야 한다는 현실에 얼마나 기가 많이 빨려나갔는지 몰라요. 그래서 더미를 풀 때 집중력이 바닥으로 곤두박칠 치는 걸 느꼈어요. 멘탈이 나간 거였는데 뒤늦게 정신줄 잡고 닫혀버린 귀를 열려고 하면 이미 늦더라고요... 꼭 더미 문제까지 다 푼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더 긴 시간동안 리스닝 듣고 푸는 연습하세요.
(리스닝의 노트 테이킹은 시그널을 기점으로 두고 문제에 나올 것만 같은 핵심들만 쏙쏙 골라내서 적었어요. 듣기가 워낙 길고 쉬운 내용이 아닐 때가 많아서 다 적으려고 하다가는 다 놓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훅훅 다음 시그널들이 밀려들어와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집중하세요!!)
3. 스피킹 - 최아람 선생님
먼저 선생님의 완벽한 템플릿을 열심히 외웠어요. 툭치면 바로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외웠고 어느 정도 외운 것 같을 때 1번부터 6번까지의 스피킹 템플릿을 각 문제의 노트 테이킹
기본 틀 그려놓는 것까지 생각하며 다시 같이 외웠어요.
이렇게 스피킹과 노트 테이킹 기본적인 틀을 외운 후에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선생님한테 빙의가 되었다고 상상하며 스피킹 연습을 했는데요. 4번과 6번처럼 저를 힘들게 했던 유형들에서는 유창하게 말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침착하게 잘 전달을 한다. 나의 목적은 오로지 명확한 전달.' 이렇게 생각하면서 스피킹을 연습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까지 되었을 때 다양한 장소로 나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스피킹 연습을 했는데요. 스피킹 큰소리로 연습하는 거 부끄러워 할 필요 전혀 없어요. 사람들은 사실 남이 뭘하는지 크게 관심이 없고 부끄러움은 내 몫이라지만 그럼 안 부끄럽게 연습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되잖아요!! 스피킹은 깡이 전부인 것 같아요. 얼굴에 철판 한 번 깔고 '내가 최고인데 어쩌라고 어쩔거야' 이 마인드를 가지고 하면 어떤 스피킹 문제가 나와도 일단 첫 마디를 뱉어내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스피킹은 정말 이번 기회에 깡을 기른다고 생각하시고 많이 말하세요!!! 입 밖으로 뱉어내야 합니다!!!!
(스피킹의 노트 테이킹은 '이걸 보고 내가 말해야 한다'는 걸 꼭 의식하면서 적었어요. 말할 때 말이 되려면 논리적인 체계가 필요한데 그 시작은 노트 테이킹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글을 아주 조금이라도 짜임새가 보이게 적어 놓으면 말할 때 그걸 따라가면서 말할 수 있어서 말하기가 아주 수월해집니다.)
4. 라이팅 - 박지윤 선생님
스피킹과 마찬가지로 라이팅에도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완벽한 템플릿이 있고요. 저는 또 그 템플릿을 열심히 외웠습니다. 템플릿을 다 외운 다음에는 영타를 연습하는데만 몰두했어요. 저는 한글 타자도 독수리 타법으로 치던 사람이라 영타를 빠르게 쳐야하는 라이팅은 제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와 영타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매일 꾸준히 시간을 정해두고 투자했어요. (영타 느리신 분들 꼭 꼭 미리 연습해두세요!!!!) 통합형을 할 때는 노트 테이킹에 항상 부수적인 것들을 가득 써놓는 게 문제였어서 통합형은 음원 듣고 필요한 것만 노트 테이킹하는 연습을 정말 무한 반복했고 독립형은 어차피 제시간에 영타를 다 못 칠 것 같아서 그럴 바에는 아이디어를 정말 좋게 해서 점수를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ETS에서 돌려막기로 출제하는 문제들 다 뽑아서 매일 몇 개씩 보면서 아이디어 생각하고 정리해보고 그랬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들에 미련을 버리니까 시험 당일날 생각보다 키보드가 잘 쳐지더라고요!!! 조금 아쉬웠던 건 영타로 치는데 시간을 다 써서 문법이나 글 짜임새 체크할 시간이 부족했어요ㅠㅠ
(라이팅의 노트 테이킹은 '이걸 보고 내가 써야한다'는 걸 꼭 의식하면서 적었어요. 처음에 통합형에서 얼른 듣고 써야하니까 쓰긴 쓰는데 쓰는 것에만 집중해서 쓰다보면 뭘 쓰는지 왜 쓰는지 길을 잃어버리기 쉽더라고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말하는 사람이 뭘 말하는지 더 잘 들으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그걸 바탕으로 반복되는 건 추려내고 정리해서 깔끔하게 써놓으면 라이팅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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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리를 해보자면
수업 시간에 눈 크게 뜨고 귀 쫑끗 세우고 손으로 열심히 쓰고 스피킹 때는 입 크게 열고 잘 따라하시는 학생의 기본을 지켜주시고
선생님들이 주신 자료들에서 꼭 하라고 하신 것들만 뽑아 반복해서 해도
제가 받은 점수보다 훨씬 잘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꼭 꼭 모의고사를 보고 가세요.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을 봐 본 그 경험치가 토플 시험 당일날 유리 멘탈과 쿠크다스 심장을 지켜줍니다.)
해커스 선생님들의 이유있는 자부심은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시면 원하시는 점수로 다 돌아와요. 다들 응원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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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에게 남기는 편지 -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실 때나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한 분야의 프로라는 건 저런 거구나, 나도 내 분야에서 저런 자세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한지 몰라요. 저에게 엄청난 원동력과 자극제가 되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
수능 이후로 영어 공부에 손을 놓았던 제가 2달(기본반, 중급반) 공부하고 첫 시험에서 87점을 받아 토플을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2달 동안 토플만 하지 않았어요.
제 전공의 특성상 실기 레슨과 연습을 꼭 해야했기에 병행하면서 공부했습니다.
(실기와 토플을 거의 5:5 비율로 두고 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점수를 한 번에 받을 수 있었던 건 선생님들의 뛰어난 스킬과 완벽한 템플릿을 잘 체득했기 때문인 것 같아요.
생각나는대로 이것저것 다 써볼게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리딩 - 박건종 선생님
선생님은 항상 2가지만 말씀하세요. 단어 외우기랑 문단마다 간단한 요약 적기!! 2달 수업을 들었는데 저 2가지 진짜 하루도 빼먹지 않고 말씀하셨어요. 그래서 저도 그 2가지만 열심히 했는데 리딩은 정말 저거 2개면 끝나더라고요. 특히 저는 단어를 많이 외우는 걸 1순위로 뒀어요. 단어가 어려운 것도 많고 막막해서 포기해야하나 싶었지만 단어 문제의 비중이 얼마나 높은지 안 다음부터는 오기로 단어를 꾸준히 외웠고 단어를 많이 외울수록 생각보다 겹치는 뜻을 가진 단어들이 많아서 외운 거 복습할 때 탄력이 붙고 단어에 쏟는 시간이 점점 줄었어요. 지문에서 안 읽히고 막히는 단어의 수와 지문을 읽는 시간이 줄어 나중에 시험을 볼 때 단어 외우기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선생님이 귀에 못 박이게 단어 외우라고 하실 때 꼭 외우세요 단어 꼭!!! 단어는 절대 절대 놓으면 안됩니다!!! 꾸준히 계속 반복해서 외우세요!!! 단어를 포기하면 점수 반토막 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그 정도로 중요하고 또 중요해요. 제 리딩 점수의 8할은 단어에서 온 것 같아요. 단어 외우세요!!!! 그리고 지문과 문제의 답안 중에 팩트만 정확히 골라내어 답을 찾는 연습은 선생님이 어떻게 하시는지 계속 관찰하면서 따라했어요. 선생님이 답이 맞고 아닌 것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거 잘 듣다보면 나중에는 문제를 풀 때 주의해야할 패턴이 보입니다. 참 해도 해도 헷갈리지만 이것조차 안 하면 바로 오답행으로 가요. 끈기있게 관찰하고 따라하세요!!
(리딩의 노트 테이킹은 처음에는 긴 지문 앞에서 감이 안 잡힐 수 있지만 선생님이 적으시는대로 따라하시면 어느 순간 감이 확 잡혀요! 그 후에는 이제 내가 알아보기 편한 나만의 요약 적기 방식을 찾으시면 되고 그걸 반복하다보면 껍데기는 버리고 알맹이만 추려낸 요약 적기가 쉬워져요!! 지문의 흐름을 잘 파악하려면 나무보다 숲을 봐야겠다는 느낌으로 다 적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거시적 관점에서 크게 크게 읽고 적으세요!!!)
2. 리스닝 - 김지연 선생님
선생님이 정리해두신 시그널을 잘 정리해서 외웠어요. 특히 내가 쉽게 놓치는 시그널들이 뭔지 파악하고 문제풀 때 그 시그널이 나오면 계속 반복해서 들어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리스닝에 뭐 외울 게 뭐가 있냐고 노트 테이킹만 잘하고 풀면 되는 거 아닐까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겠지만 외워둔다고 손해보는 건 없어요!!! 오히려 귀가 시그널이 들릴 때 예민하게 반응하게끔 만들어 놔서 흐름이 안 끊기게 들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건 제가 시험을 보고 뼈저리게 느끼고 와서 쓰는 건데 정말 정말 더미 문제까지 생각하시고 푸는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저는 제가 더미에 걸릴 거라는 상상조차 못 했어요. 당연히. 정말 당연히 난 아니겠지. 난 아닐 것이야. 라고 생각만 하다가 시험날 가서 더미 문제를 마주하니 보통 당황스러운 게 아니더라고요? 내 주위 사람들 다 쉬러 나가는데 혼자 남아서 문제를 더 풀어야 한다는 현실에 얼마나 기가 많이 빨려나갔는지 몰라요. 그래서 더미를 풀 때 집중력이 바닥으로 곤두박칠 치는 걸 느꼈어요. 멘탈이 나간 거였는데 뒤늦게 정신줄 잡고 닫혀버린 귀를 열려고 하면 이미 늦더라고요... 꼭 더미 문제까지 다 푼다고 생각하면서 조금 더 긴 시간동안 리스닝 듣고 푸는 연습하세요.
(리스닝의 노트 테이킹은 시그널을 기점으로 두고 문제에 나올 것만 같은 핵심들만 쏙쏙 골라내서 적었어요. 듣기가 워낙 길고 쉬운 내용이 아닐 때가 많아서 다 적으려고 하다가는 다 놓치는 불상사가 생깁니다. 정말 눈 깜짝할 사이에 훅훅 다음 시그널들이 밀려들어와요. 정신 똑바로 차리고 집중하세요!!)
3. 스피킹 - 최아람 선생님
먼저 선생님의 완벽한 템플릿을 열심히 외웠어요. 툭치면 바로 나올 수 있을 정도로 외웠고 어느 정도 외운 것 같을 때 1번부터 6번까지의 스피킹 템플릿을 각 문제의 노트 테이킹
기본 틀 그려놓는 것까지 생각하며 다시 같이 외웠어요.
이렇게 스피킹과 노트 테이킹 기본적인 틀을 외운 후에 자연스럽게 말하는 연습을 시작했습니다. 저는 선생님한테 빙의가 되었다고 상상하며 스피킹 연습을 했는데요. 4번과 6번처럼 저를 힘들게 했던 유형들에서는 유창하게 말한다는 욕심을 버리고 '최대한 침착하게 잘 전달을 한다. 나의 목적은 오로지 명확한 전달.' 이렇게 생각하면서 스피킹을 연습했습니다.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까지 되었을 때 다양한 장소로 나가서 다양한 사람들을 곁에 두고 스피킹 연습을 했는데요. 스피킹 큰소리로 연습하는 거 부끄러워 할 필요 전혀 없어요. 사람들은 사실 남이 뭘하는지 크게 관심이 없고 부끄러움은 내 몫이라지만 그럼 안 부끄럽게 연습 열심히 해서 잘하면 되잖아요!! 스피킹은 깡이 전부인 것 같아요. 얼굴에 철판 한 번 깔고 '내가 최고인데 어쩌라고 어쩔거야' 이 마인드를 가지고 하면 어떤 스피킹 문제가 나와도 일단 첫 마디를 뱉어내는 힘이 생기더라고요. 스피킹은 정말 이번 기회에 깡을 기른다고 생각하시고 많이 말하세요!!! 입 밖으로 뱉어내야 합니다!!!!
(스피킹의 노트 테이킹은 '이걸 보고 내가 말해야 한다'는 걸 꼭 의식하면서 적었어요. 말할 때 말이 되려면 논리적인 체계가 필요한데 그 시작은 노트 테이킹에서 시작되어야 하는 것 같아요. 글을 아주 조금이라도 짜임새가 보이게 적어 놓으면 말할 때 그걸 따라가면서 말할 수 있어서 말하기가 아주 수월해집니다.)
4. 라이팅 - 박지윤 선생님
스피킹과 마찬가지로 라이팅에도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완벽한 템플릿이 있고요. 저는 또 그 템플릿을 열심히 외웠습니다. 템플릿을 다 외운 다음에는 영타를 연습하는데만 몰두했어요. 저는 한글 타자도 독수리 타법으로 치던 사람이라 영타를 빠르게 쳐야하는 라이팅은 제게 엄청난 부담으로 다가와 영타 속도를 올리기 위해서 매일 꾸준히 시간을 정해두고 투자했어요. (영타 느리신 분들 꼭 꼭 미리 연습해두세요!!!!) 통합형을 할 때는 노트 테이킹에 항상 부수적인 것들을 가득 써놓는 게 문제였어서 통합형은 음원 듣고 필요한 것만 노트 테이킹하는 연습을 정말 무한 반복했고 독립형은 어차피 제시간에 영타를 다 못 칠 것 같아서 그럴 바에는 아이디어를 정말 좋게 해서 점수를 받아보자는 생각으로 ETS에서 돌려막기로 출제하는 문제들 다 뽑아서 매일 몇 개씩 보면서 아이디어 생각하고 정리해보고 그랬습니다. 시험이 다가올수록 더 제가 당장 할 수 있는 것들에만 집중하고 다른 것들에 미련을 버리니까 시험 당일날 생각보다 키보드가 잘 쳐지더라고요!!! 조금 아쉬웠던 건 영타로 치는데 시간을 다 써서 문법이나 글 짜임새 체크할 시간이 부족했어요ㅠㅠ
(라이팅의 노트 테이킹은 '이걸 보고 내가 써야한다'는 걸 꼭 의식하면서 적었어요. 처음에 통합형에서 얼른 듣고 써야하니까 쓰긴 쓰는데 쓰는 것에만 집중해서 쓰다보면 뭘 쓰는지 왜 쓰는지 길을 잃어버리기 쉽더라고요. 조금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말하는 사람이 뭘 말하는지 더 잘 들으려고 하고 이해하려고 하고 그걸 바탕으로 반복되는 건 추려내고 정리해서 깔끔하게 써놓으면 라이팅을 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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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정리를 해보자면
수업 시간에 눈 크게 뜨고 귀 쫑끗 세우고 손으로 열심히 쓰고 스피킹 때는 입 크게 열고 잘 따라하시는 학생의 기본을 지켜주시고
선생님들이 주신 자료들에서 꼭 하라고 하신 것들만 뽑아 반복해서 해도
제가 받은 점수보다 훨씬 잘 받으실 수 있습니다.
(+ 꼭 꼭 모의고사를 보고 가세요. 유사한 환경에서 시험을 봐 본 그 경험치가 토플 시험 당일날 유리 멘탈과 쿠크다스 심장을 지켜줍니다.)
해커스 선생님들의 이유있는 자부심은 믿고 의지하고 따라가시면 원하시는 점수로 다 돌아와요. 다들 응원해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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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생님들에게 남기는 편지 -
선생님들이 수업을 하실 때나 학생들을 대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한 분야의 프로라는 건 저런 거구나, 나도 내 분야에서 저런 자세를 가지고 일할 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는 생각을 몇 번이나 한지 몰라요. 저에게 엄청난 원동력과 자극제가 되어주셨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