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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ud 선생님 안녕하셔요 ㅋ 이제 내일이 종강이네요. 역시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시간 정말 빨리가는군요.
시험 성적 나온것은 아니지만 한달 동안 수업 들은 후기를 몇자 끄적여보려고요 ㅋ
그 동안 토플 공부하면서 리스닝 때문에 너무 좌절을 하던 차에 11월달에 진짜 한번만 더 나 자신에게 기회를 주자는 각오로 과감하게 7시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어요. 아침 잠이 너무도 많고 특히 겨울이 다가오다보니 아침에 이불 속에서 나오기 너무 힘든 것을 알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있어서 여기서 포기할 수는 없다는 생각에 7시 수업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결석이나 지각을 하게 될 확률이 높은 시간대라 위험부담이 있었지만 그래도 이번달에 비교적 지각을 많이 한 거 같지는 않아서 실력 향상 외적으로 나름대로 뿌듯하게 생각하구요.
사실 토플 공부를 7월 달부터 다시 시작. 본격적인 공부는 8월달부터 했네요. 대체 무슨 베짱이었는지 7월달에는 라이팅만 단과 수업 듣고 나머지 영역은 거의 공부도 하지 않은채...지금 돌이켜보면 후회가 되네요 많이... 8월달에는 중급LC 단과 들었고 9월달에는 저녁 정규종합반 수업 수강했고 10월달은 저 혼자 정리해본다고 했는데 결국 10월30일에 시험 본 결과는 썩 만족스러운 점수가 아니었어요.
Cloud 선생님 수업 듣고 있는 중간(아마 1주차 지나고 좀 됐을거에요)에 점수가 떴는데 LC영역 18점....ㅠㅠ 시험 점수 나온 날은 진짜 아무 힘도 없고 포기하고 싶더라구요. 충격이었죠.
사실 Cloud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이전에 수업 들었던 수강생들 점수 상승한 경우를 몇 가지 case 설명 해주셨는데 그때마다 의구심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에요. 나는 지난 두달동안 공부했는데도 점수가 저런데 과연 내가 Cloud 선생님 수업을 듣고 시키는 대로 한다고 해서 저렇게 될 수 있을까? 그냥 수강생들 좌절하지 말라고 희망고문을 하시는건 아닌가?
근데 선생님이 말씀하신대로 노트테이킹 줄이는 연습해보고 단어도 열심히 보고 하다보니 2차 trial test로 봤던 actual test에서 총 6문제 틀리는 결과로 이어지더라구요. 물론 시험장이랑 많은 환경상의 차이가 있고 여러 가지 요인이 많이 차이가 있겠지만 그래도 34문제 중에 6개 틀린 거는 저도 놀랐어요. 실제 시험에서 이렇게 또 이 이상으로 성적이 나왔으면 좋겠지만... 그래도 하면 될거같다는 느낌도 들고 선생님 수업 듣고 자신감 많이 얻어가고 있는 중이랍니다.
만약 앞으로 Cloud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이 글을 보신다면 선생님이 하라고 하시는 대로 하면 분명 점수가 많이 오를 수 있을 거라고 저는 확신합니다.
Note taking 관련해서
우선 선생님이 노트테이킹으로 많이 알려져 계신데. 사실 고해커스 게시판에도 글 올라오는거보면 선생님의 노트테이킹에 대한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글을 많이 봤는데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된다. 안된다. 저는 처음에는 이 노트테이킹 보여주시는 의도를 잘 해석을 못해서 도움이 안된다 쪽으로 많이 생각을 했었는데 저도 직접 선생님께 여쭤본것은 아니지만 아마도 이런 의도로 보여주시는 거 같아요.
분명히 수강생입장에서 선생님이랑 똑같이 노트테이킹을 하지는 못하겠죠. 선생님이 실시간으로 보여주시는 것은 타이밍을 보라고 하시는 거 같습니다. 문제 출제유형(주제, 오해, 차이점과 유사점....) 에 따라 어느부분에서 노트를 해야하고 어느부분은 머릿속으로 상황만 이해하고 넘어가는지를 보라고 의도하시는 거 같습니다.
근데 노트테이킹을 지속적으로 보다보니 저의 문제점을 하나 발견할 수 있었고 이 문제점을 수정하니 오답이 훨씬 줄어들었어요. 저는 성격상 이것저것 다 적었습니다. 사람이름, 숫자 등등 필요없는것까지 적으려다보니 자연스레 지문의 흐름을 놓치고 그런 문제점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히 줄일것은 줄이고. 또 상황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아직까지도 많이 적는 버릇이 남아있지만 많은 노력이 필요한 거 같아요.
그리고 클라우드선생님은 최대한 많은 문제를 다뤄주려고 하시는 거 같습니다. 다른 선생님들 같은 경우 한시간에 긴 렉쳐 하나를 꼼꼼하게 분석해주시는데 클라우드 선생님은 특징이 스크립트분석을 해야 하는 지문은 분석을 하시지만 저희가 충분히 소화 가능한 부분들은 스크립트분석보다는 노트테이킹을 보여주시는 방식으로 진행하십니다. 또 문제의 경우 질문이 나온 문제는 뉘앙스파악까지 최대한 하시려고 하시고 질문이 나오지 않은 문제는 문제의 포인트를 설명하는 식으로 하고 넘어가십니다.
즉, 그 전날 예습을 안해가면 학생입장에서는 남는게 별로 없기 때문에 만약 앞으로 구름샘 수업을 수강하시고자 갈등하는 분이 이 글을
보신다면 예습이 전제된 상황에서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예습을 안한 렉쳐의 경우 스크립트분석을 안하시고 노트테이킹으로 들어가신다면 수강생입장에서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거든요.
한달동안 아침7시부터 수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한달동안 수강하면서 그동안 엘씨에 대한 접근법이 많이 잘못되었다는 부분을 나름대로 깨달아서 다행으로 생각하구요. 다음달에도 뵙게 될 거 같은데. 이번달 그래도 인원이 적긴했지만 같이 공부하시는 분들이 질문도 많이하고 분위기 좋은 반에서 공부하게 되어서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그럼 내일 뵐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