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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30 / LC25 / SPK18 / WRT28 overall101 10월12일 시험
어학연수 경험은 없었지만 혼자서 어느정도 공부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고 매달렸다가
더운 날씨+긴장풀어짐으로 여름을 통째로 날려먹은 뒤 서울로 올라와서 9월 프리해커스 한 달 수강했습니다.
학교든 학원이든 보통 선생님들이 하라는 대로 말없이 따르는(사실 공부계획 잡고 그런거 귀찮아서) 스타일인데
이상하게 스터디가 너무 안 맞아서 바로 나오고 수업+집에서 자습만 했습니다.
RC노유리 선생님
>수업 때 스크린 보면서 따라가는데 이게 컴퓨터로 시험보는 스타일 적응에 많이 도움된 것 같습니다.
복습파일에 거의 모든 자료들 다 있으니 수업 후에 집에서 공부하기도 편했구요.
실제 시험은 이상하게 시간은 분명 15분 남았는데 끝까지 서너문제 헷갈렸고
28점정도 나오지 않을까 싶었는데 운 좋게 만점이 떴네요ㅎㅎ
LC김지연 선생님
>듣기 공부하는걸 진짜 귀찮아 하는 성격이라 사실 2주차까지는 집에서 1시간 쯤 공부하다가 대충 다른걸로 넘어가고 그랬어요.
그러다가 추석지나고 갑자기 걱정돼서 안 들리는 문장 전부 체크하고 받아쓰기도 해보고 하다보니 마지막 쯤엔 자신감이 많이 생겼습니다. 좀 더 일찍 제대로 시작하지 못 한게 많이 아쉽네요.
시험장에서는 딱 평소 실력만큼 들린다 싶은 느낌이 들어서 그 후회가 좀 더 컸다는...
SPK서유진 선생님
>카투사 복무했었지만 거기선 맨날 욕밖에 안 썼고 개인적으로 가장 자신없었던 영역이었습니다.
지방학원에서 주말반 몇 번 들었을 때 너무 실망을 많이해서 해커스 등록하면서
가장 큰 기대를 했던 과목인데, 첫 수업 딱 듣고 바로 아 정말 괜찮다 생각했고 첨삭과제마다 지적받은걸 고치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수업이 재밌으니 공부도 젤 열심히 한 것 같긴한데, magic expressions 등이 잘 안 외워지고
적용이 힘들더라구요ㅠㅠ 이건 뭐 제 머리가 부족한 탓이니 어쩔 수 없지만 실제 시험에서 20점은 기대했는데
18점이 떠서 완전 우울합니다. 그래도 친구들한테 가장 추천해주고 싶은 과목 중 하나였어요.
WRT변효진 선생님
>스피킹 다음으로 자신이 없었던 과목인데 학교에서 영어로 과제를 해갈 때도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습니다.
더군다나 토플이 주는 시간이 저한테는 너무 짧게 느껴져서 모의고사에서도 여전히 미완성으로 제출했구요.(25점)
전 학생입장에서 가르쳐주시는 분이 너무 강의 내용 이외의 것으로 터치하는걸 불편해 하는 성격이라 솔직히 수업은
즐겁게 듣진 못 했지만(수업이 재미없다는게 아니라 제가 즐겁지 못 했습니다...ㅡㅡ;;ㅎㅎ) 강의 내용이 워낙 좋았고
특히 중간중간 알려주시는 표현이나 문법적인 지식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시험칠 땐 통합형 거의 400자 가까이 쓴 것 같은데 good나왔고,
독립형은 역시나 서론 쓰기도 전에 시간 엄청 잡아먹고
두 번째 본문 예시 according to a study....쓰다가 시간 종료돼버렸어요. 아마 제 기억에 250자 정도...
근데 다행히 이것도 good떠서 100점 넘기는데 가장 큰 덕을 본 영역이 됐습니다.
딱 1개월 과정으로 굉장히 빡빡한 일정이었지만 선생님들 모두 노하우도 많으시고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좋은 결과 받은 것 같네요.(스피킹 때문에 서 선생님께는 정말 죄송......)
학교 요구 점수는 80점이고 목표점수 100으로 도전했다가 공부하면서 90으로 소심하게 낮췄는데
첫 시험에서 바로 세자리 점수 받아서 넘 기쁘네요, 집 형편이 넉넉치 못 해서 재시험은 큰 부담이었는데 다행히 돈 아꼈씁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