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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9월, 10월 빡센아침 정규종합A 수강했던 유도윤이라고 합니다.
9월에는 가끔 앞자리 앉고 거의 5번째~7번째줄에 앉았고, 10월에는 거의 항상 두번째 줄에 앉았는데 갈수록 좀 나태해져서... 다시 중간줄로 가기도 했어요...ㅎㅎ
사실 처음 토익 시작할 때는 얼른 점수 만들어서 후기가 되게 쓰고 싶다!!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후기를 쓰려니 참 망설여졌어요. 써도 되는 점수인지...ㅎㅎ
그래도 선생님들과의 2달이 자꾸 아련하게 떠올라서 후기 남깁니다 >0<
먼저 저는 2011년 수능을 마지막으로 영어 공부를 손에 놨었어요...ㅋㅋㅋ 당시 과외 선생님께서 대학 가서도 영어 놓지 말고 토익이든 원서든 뭐든 조금씩이라도 문제 풀고 읽으면서 감 떨어뜨리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셨는데도 대학 가니까 그냥 다 끝난 것 같고ㅠㅠㅠ 그나마 4년동안 영어 수업 3과목 수강이 필수이고 과 특성상 영어를 아예 안 할 수는 없긴 했지만 그래도... 매일매일 영어를 하던 때랑은 공부량이 확연히 차이가 나니 이제 와서 토익을 시작하려니까 걱정이 앞서더라구요. 그래서 정말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취업을 위해 더이상은 미룰 수 없어 해커스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해커스 강의 일단 등록해놓고 지금 나의 토익 실력이 궁금해 해커스 반배치고사를 봤어요. 그랬더니 결과가 입문종합반 레벨이 뜨더라구요......☆ 정말 걱정 한아름 안고 처음 수업을 들었고, 레이첼 선생님의 파트7 반배치고사를 보고 한 번 더 절망했습니다. 진지하게 반을 옮길까 고민했지만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계속 정규반에 남아 수강했어요.
그 결과 제 생에 처음으로 본 토익점수 시험은 850점이 나왔구, 두번째로 본 시험에서 920점이 나왔습니다!
사람 마음이란 게 참... 900점이 넘으니 욕심이 나서 계속 시험에 응시하며 950점도 넘겨보려고 해요 >.<
순서대로 파트별 수강후기도 남겨볼게요 ♡
한승태 선생님!
처음에는 숙제할 때 너무 많이 틀려서 위축도 되고 걱정도 했는데 그래도 과제는 꼭 하려고 노력했어요. 쉐도잉을 못하는 날은 있어도 탭핑은 꼭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스키밍이 저에겐 큰 도움이 되었고, 지문을 영어로 읽는 게 아니라 우리말로 미닝을 잡아내야한다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시험 일주일 전까지 소리 내서 문제 읽는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리고 첫날 나눠주시는 가이드라인에 매일매일 그 날 틀린 숫자 적을 때마다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ㅎㅎ 느는 것도 알 수 있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으니 일석이조였어요!
(10월 첫시간에 선생님께서 슬라이드에 띄워주신 9월 클래스 가이드라인 샘플 제꺼라고 말씀드렸던 학생인데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어요 ㅎㅎ 그렇게 한 번 샘플로 선정이 되니까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정말 확 되더라구요. 샘플로 선택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동영 선생님!
사실 처음 시작할 때 제일 걱정했던 파트가 5,6였어요. 문법이 약하다고 생각해서 지레 겁 먹부터 먹었고 해석이 필요없는 문제도 항상 해석하며 풀고 감으로 풀었던... 근데 정말 선생님 자료 짱이에요ㅠㅠㅠㅠㅠ 숙제할 때 진짜 심각하게 많이 틀리고 틀렸던 문제 또 틀려서 와 나 진짜 어떡하지... 이 생각 매일 들었는데 막상 실전 문제 풀어보니 그만큼 안 틀리더라구요! 가끔 선생님께서 실제로 문제 풀어보면 DM이나 DM플러스에서 틀리는 것보다 훨씬 덜 틀릴거라고 하신 말씀이 정말이었어요 ㅋㅋ!!! 그러니까 자괴감에 빠지지 말고 틀린 거 열심히 정리하는 게 시간 낭비 하지 않고 실력 올리는 길인 것 같습니다 ㅎㅎ
수업 중간중간 분위기 환기용, 문법 내용 연관용으로 띄워주시는 영상들 너무 재밌었어요 ㅋㅋ 어떻게 그렇게 다 찾아내시는지... 존경스럽습니다!
Rachel Kim 선생님!
선생님 저 10월에 맨 앞자리에서 꾸벅꾸벅 졸다가 세수하고 오라는 말 듣고 정신 빠짝 차렸던 여학생이에용ㅋㅋㅋㅋ 그 때는 좀 창피했지만 그 이후로는 졸았던 적이 한 번도 없어요! 역시 한 번씩 계기가 있어야 더 열심히 하게 되는 것 같아요 ㅎㅎ
파트7은 정말 시간때문에 걱정했어요. 반배치고사 때도 그렇고 수업시간에도 그렇고 시간 안에 못풀었던 적이 종종 있었거든요. 그런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대로 SP마지막 지문부터 DP, TP 풀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와 쭉쭉 풀고 시간 안에 SP 마지막을 만나는 기분이란 정말... 눈물 찔끔ㅋㅋㅋ 2번의 실전 시험동안 시간이 모자랐던 적은 없었습니다! 아날로그 시계 가져가서 책상에 올려놓고 중간중간 시간 체크하며 풀었어요!
과제를 매일매일 다 했던 건 아니지만... 선생님께서 강조하셨던 전문독해를 매일매일 해내지는 못했지만...! 과제 한 날 형광펜 리뷰는 꼭 했어용>.< 그리구 알려주신 단어 정리하는 법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사실 오후엔 알바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아침반이었고 처음 하는 토익이라 선생님들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이 수강했는데, 정말 세 분 다 너무너무너무 좋았습니다ㅠㅠㅠㅠㅠㅠㅠ 선생님들과 공부하면서 원래 내가 제일 좋아하고 잘 하는 과목이 영어였다는 것을 5년만에 떠올리게 됐어요. 좋은 수업 정말 감사해요...♡
수원에서 매일 아침 5시에 일어나서 3시간 수업 듣고 한시간 반 스터디하고, 다시 수원 가서 1시부터 9시까지 알바하는 생활을 9월 한 달동안 했어요. (지각, 결석 한 번도 안 해서 스스로 뿌듯했던 한 달이었습니다ㅎㅎ 10월엔 결석 한 번, 지각 두세 번 했어요...흑) 아무튼 첫달에 한 스터디가 진짜 도움이 되었습니다! 숙제하는 습관이 잡혔고 좋은 스터디원들을 만나 10월에도 같이 으쌰으쌰할 수 있었거든요. 시간이 되신다면 스터디 참여하는 거 정말 강추합니다!!! 날이 갈수록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는데, 나도 후기 게시판에 글 남기고 싶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어요.
이 기세로 11월 20일부터 해커스에서 토스 시작합니다. 토스로도 후기 게시판에 글 쓸 수 있었으면 좋겠네용ㅎㅎ 이번에도 아침 7시 반 수강할건데 혹시라도 선생님들 뵙게 되면 인사드릴게요>.< 날이 갈수록 추워지는데 선생님들 감기 조심하시구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