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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기본 주말 종합반 ~ 정규 주말 종합반 그리고 평일 실전반 & 문제풀이반 수강했었던 정효균이라고 합니다.
지난 2월 15일에 시험을 보고 목표로 했던 점수를 받았습니다.
LC 6, RC 6, Wrt 7, Spk 7 이렇게 해서 Overall 6.5
제가 받은 점수는 고득점도 아니고 준비한 기간에 비해 너무 늦게 점수를 받은 것이 부끄러워서
수업을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께 개별 메일로 인사만 드릴까 했지만 시험을 준비하고 학원에서 수업을 들으면서
경험했던 것들을 다른 학생분들과 같이 나눌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 하는 생각에 글을 올립니다.
저는 산업디자인학을 전공하고 디자이너로 일을 하다가 유학을 결심했고 처음에 TOEFL 과 IELTS 중엣 고민하다가
영국 (유럽), 미국 등 IELTS가 좀 더 선택의 폭이 넓은 것 같아서 선택했구요.
대학에서 교양과목으로 영어를 배우긴 했지만 시험을 목적으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 20년전 고등학교 졸업 이후로는
처음이라서 생각만큼 쉽지가 않았습니다. 직장 때문에 기본반 ~ 정규반 까지는 주말 종합반 수업을 들었고, 회사의
배려 덕분으로 작년 여름부터는 평일 단과반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했을 때는 길어봤자 약 6~7개월 정도면 원하는 점수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정말 큰 착각이였습니다. 고시공부도 아닌데 학원을 너무 오래 다니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치기도 하고
수업시간에 그리고 학원에 오가면서 선생님들 뵙는 것도 부끄러웠어요.
수업후기 등을 보면 짧게는 한 달, 두 달 혹은 5개월 안에 끝내는 끝내는 학생들이 많은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었구요. 물론 회사일도 같이 병행해야 했으므로 하루종일 공부만 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학원에서 수업 끝나자마자
회사에 갈 때도 있었고 밤 10시에 학원 끝나고 집에 와서 새벽 늦게까지 디자인 작업해서 아침 회의에 참석하는 날들도 있었습니다.
저는 특별한 공부 비법도 없고 단지 가능하면 수업은 꼭 참석하고 선생님들이 권장하시는 방법은 해보려고 한 것이
제 능력 안에서 할 수 있었던 그저 최선의 방법이였던 것 같습니다.
* LISTENING *
모든 과목들이 다 어려웠지만, 저에게는 리스닝이 가장 어려웠고 부담감이 정말 컸습니다.
기본반, 중급반 때 선생님들께서 강조하시던 Dictation을 소홀히 해서 그런지 몰라도 점수도 잘 안 올랐구요.
처음 기본반 리스닝 첫수업에서 테스트 결과 점수가 3.5점 (9 / 40 개) 으로 아직도 잊혀지지 않아요.
그나마 Jennifer 황, 주보라 선생님 수업 들으면서 6점까지는 받았으니 처음 보다는 많이 나아지긴 했죠.
* Jennifer 황 선생님,
선생님 수업은 일단 분위기가 활기차고 즐거웠구요.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아셔서 그러셨는지 몰라도 문제 풀고 질문 드릴 때도 최대한 꼼꼼하게 설명해주셨고
하나라도 더 챙겨주실려고 하시는 마음이 정말 고마웠습니다. 진정한 교육자 같으세요.
* 마지막 실전반을 함께 해주셨던 주보라 선생님,
별도로 시간도 내서 Shadowing 방법도 알려주셨는데 높은 점수 못 받아서 죄송해요. 점수 받을 때까진 하루에 3시간만 자라고
하셨는데 제가 실천을 못 해서 그럴까요. 선생님 수업은 한 달 밖에 못 들었지만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선생님 수업은 지루할 틈이 없어요. Cracking IELTS Song...저작권 꼭 받으시길 바랍니다.~
* READING *
리딩은 선생님들께서 단어가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하셔서 초록색 보카책 및 캠브리지 시리즈 단어집 그리고
IELTS 필수 단어장 등을 반복해서 외웠고 수업시간에 풀었던 지문들을 최대한 꼼꼼하게 분석해보려고는 했는데
아마 지문의 핵심내용을 추출해서 그것을 정확하게 해석하고 질문의 답과 연결시킬 수 있는 능력이 아직도 많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 지금은 해커스에는 안 계시지만 홍승연 선생님 덕분에 기본반부터 단어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고 꼼꼼하게 정리된
해석 자료들, 캠브리지 시리즈 단어집, IELTS 필수 단어장 그리고 필수 문법 자료로 유익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각 문제 유형별로 정리된 자료도 여러번 복습했는데, 선생님의 좋은 자료들에 비해 제가 낮은 점수를 받아 아쉬워요.
항상 건강하시길 바랄게요. 감사합니다.
* 이혜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선생님 말씀대로 시체를 해부하긴 했는데 제가 엉뚱하게 해부했나봐요.
마지막 시험에서 리딩 시험을 평소보다 잘 본 것 같아서 6.5점 이상 내심 기대는 했었는데 기대보다는 낮게 나왔어요.
하지만 명료하고 에너지 넘치는 선생님만의 수업방식은 참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토플 보카 및 숙어집 그리고 문제풀이 자료들
가지고 문제 풀고 복습하면서 형광펜으로 핵심내용 및 문구 정리하고 오답노트와 단어 정리했습니다.
* WRITING *
라이팅은 4 영역 중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만큼 어렵기도 했고 가장 익숙하지 않았구요.
그래도 라이팅은 마치 예술 작품과도 같아서 멋진 글을 남길 수 있다는 것에 개인적으로 흥미를 느꼈고
나중에 과제나 논문 등을 쓸 때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에 좋은 점수를 받고 싶기도 했구요.
* 기본 주말 & 중급반으로 홍승화 선생님,
수업을 너무 오래전에 들어서 저를 기억을 못 하실 수도 있어요.
항상 시작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라이팅 수업을 처음 접하면서 흥미를 가질 수 있었던 것은 차분하고 논리적으로 지도해 주신
선생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께서 기본반에서 주셨던 라이팅 별도 교재에 문법 등 라이팅에 필요한 것들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시험 끝날 때까지도 계속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 Jen 선생님,
주말 정규 & 실전반 & 실전문제풀이반을 오가면서 선생님의 라이팅 지도를 받았습니다.
아직도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그나마 이정도 수준으로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거의 선생님 덕분입니다.
지난 2월 15일 시험 Task 2 주제가 인생의 성공에 있어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는 것과 money와 외모 등 어느 것이 더 중요한지
양쪽 주장 & 제 의견을 쓰는 것이였는데 internal vs. external features 등 두 키워드로 나눠서 설명하고 제 의견
(열심히 노력하고 일하는 것이 인생의 성공에 더 큰 역할) 을 썼습니다. 선생님 교재에 있는 Task 1 & 2 자료들과 수업시간에
시험보고 과제로 첨삭해 주신 제 글을 반복해서 쓰면서 글의 전체적인 틀과 필수 표현들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 많은 첨삭을 일일히 꼼꼼하게 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어요.
* SPEAKING *
솔직히 스피킹은 7점 까지는 기대도 안 했고 정말 잘 나오면 6.5점 정도일꺼라고 생각했는데 점수 보고 놀랐습니다.
모든 영역들이 서로 복합적으로 작용하겠지만, 특히 라이팅을 공부하면서 얻은 아이디어들이 스피킹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 기본반 & 중급반 그리고 정규반의 Jane 박 선생님,
선생님께도 말씀드리긴 했지만 스피킹 수업시간에 기본영작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것도 스피킹에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선생님 교재 및 자료들을 모두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는데 역시 모두 시험 끝날 때 까지도 잘 활용했습니다.
선생님 교재에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친숙한 표현들이 많아서 좋았고 각 주제별로 필요한 핵심 단어들도 교재에
정리되어 있어서 유용했습니다. 주말의 녹음 첨삭도 감사 드리구요.
* 고급영문분석 송종옥 선생님 *
12월 리딩수업을 끝내고 리딩 해석 스킬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카 수업과 고급영문분석 수업 둘 중에 고민하다가 선택했습니다.
수강 전엔 IELTS 필수반이 아니라서 망설였는데, 제 시험 점수와 상관없이 수업 내용은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리딩 해석에 필요한 중요한 문장 구조들을 다시 한 번 체계적으로 정리할 수 있었고, 이 문장구조들을 바탕으로 영작을 할 수 있어서
라이팅에도 도움이 되었구요.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강조하신 단어들 예를 들어 'urbane' 같은 단어들도 스피킹에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매일 수업이 끝나고 올리게 되는 영작 첨삭해 주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것 같아요. 만약 제가 IELTS 시험을 처음 시작하는
입장이라면 선생님의 보카 수업도 꼭 수강하지 않을까 합니다. 1월 수업 후 멋진 종강파티도 감사했습니다.
일년 넘게 IELTS 시험을 준비하느라 많이 힘들었지만 훌륭하신 선생님들의 강의와 지도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마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같이 수업 들으면서 좋은 분들도 많이 만났구요. 6월부터 8월까지 같이 주말 스터디를 했던 스터디 멤버들한테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같이 계속 공부를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많은 도움만 받고 제가 중간에 빠져버려서 분위기를
망쳤을 거예요. 혹시 이 글을 읽게 된다면 그땐 제가 몸도 마음도 너무 지쳐서 그랬겠구나 라고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12월 리딩 수업 후 같이 스터디 하셨던 멤버분들도 같이 공부할 수 있어서 즐거웠고 역시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해커스 학원의 장점은
훌륭하신 선생님들과 학생들을 위한 시설 (자습실 등) 이라고 생각합니다.
본관 지하 및 6별관에 자습실이 개방되어 있는 것은 감사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자습할 수 있는 공간의 분위기가 조금 산만하고 시끄럽다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간에도 본관 지하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있을텐데 그 학생들이 좀 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나다니시는 분들이 계단을 오르내릴 때나 문을 여닫을 때 좀 더 조심하고 배려해 준다면 좋겠습니다.
6별관 자습실 같은 경우는 노트북을 사용하는 학생들과 그렇지 않는 학생들이 같이 섞여서 이용하는데
책상과 책상 사이의 간격이 너무 가깝다보니 옆에서 노트북 사용하는 학생들의 자판 두드리는 소리와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가 너무 신경 쓰였습니다. 지난번에 학원에 건의하기도 했는데, 노트북을 사용하는 학생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자습실이 있다면 더욱 좋겠지만, 지금 당장은 어렵다면 차차 개선 되어졌으면 좋겠구요.
6별관 복도에 서서 스피킹 연습하는 학생들도 종종 볼 수 있는데 스피킹 연습용 작은 공간이 있다면 학생들이
조금 더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해커스에서 인연을 맺은 모든 분들 모쪼록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