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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 윤인아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처음 선생님께서 강의실로 오셨을 때는, 너무 이쁘셔서 선생님이 아닌 줄 알았습니다. 반 매니저님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기계 잠깐 확인하러 오신 줄 알았어요.

근데 마이크 끼시고 말씀을 딱 하시는데 순간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완전 토익 선생님이셨어요. 그제야 LC선생님이시구나! 했습니다.

속으로 어안이 벙벙하던 와중에 선생님께서 제게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냐고, 직장인 맞냐고 하셔서 뜬금했어요.

저도 선생님께서 선생님이 아닌줄 알았는데 선생님께서도 제가 직장인이 아닌줄 아셨던 거예요

사실 LC 수업 듣기 전부터 반은 포기하고 있었어요

저는 LC 자체가 너무 싫었고 점수도 오른 적이 없었어요 (오를 점수도 없었지만)

중학교 때 처음으로 영어듣기를 해봤는데, 친구들은 다 뭐라고 말하는데 저는 애들이 말하는 게 뭔지 알아듣지 못했어요.

수업을 들어도 RC는 알아는 듣는데 LC는 전혀 감이 안 잡혔어요. 수행평가 점수인데도 듣다보면 몽롱해지더라구요.

그 뒤로 영어듣기만 하면 반타작이 나왔어요.

그 반타작도 알고 푼 게 아니라 단어만 듣고 추측해서 푼 거라 풀었다고 할 수 없었어요. 

근데 지금은 단순히 시간대가 맞아서 선택한 강의가 2014년이 끝나기 전에 한 일 중, 가장 잘 한 일 같아요.

왜냐하면, 그 전엔 '천하무적'도 '토익에 나오는 사람들은 다 착한 사람들이다'란 말도 들어본적이 없거든요.

저는 늘 답이 되는 단어를 듣지 못했다는 자책감만 있었어요.

그래서 늘 문장전체를 들으려고 했고, 그러지 못해서 제자리 걸음만 반복해왔어요.

답이 되는 단어가 어디있고 어떻게 듣는지 몰라서 헤매던 저를, 선생님께선 답 언저리까지 끌고가서 세워주셨기 때문에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제가 그동안 얼마나 바보처럼 헤매온 건지, 이게 왜 틀렸고 왜 맞는지 아는 방법이 얼마나 귀한지 알게 됐어요.

진짜 얼마나 값어치 있는 시간이었는지 몰라요

그래서 다음 짝수달 전반부 파트도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어서 1월 수강일정 떴다고 알림뜨자마자 확인했는데

선생님 성함을 찾을 수 없어서 미친 사람처럼 스크롤만 내렸다가 올렸다가, 다음 달 전신홍선생님과 같이 있는 LC선생님과 제 교재에 있는 선생님 성함이 달라 계속 헤매다가

강남으로 클릭하고나니까 해답이 풀리더라구요. 선생님 원래 계셨던 곳으로 가신 거니 별 수 없지만,

그래도 12월 한 달 간 선생님께 수업을 들었고 또 그 때문에 LC에 조금 자신감도 붙었고 진짜 수업 들으면서 좋았어요.

선생님께서는 맞지 않는 생활리듬으로 늘 커피를 달고 계신데다 리스닝 틀어주면 고요함만 가득한 반 분위기에 곤혹스러움이 더 많으셨을테지만,

저는 선생님을 뵙고 모자란 귀와 머리로 LC도 풀어보고 학원 완강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C 전신홍 선생님께,

선생님, 안녕하세요!

첫 개강 날, 회사 끝나고 부랴부랴 달려가서 수강시간 시작전에 도착은 했는데 강의실 안에 이미 프린트물이 나뉘어져있고

안에는 웬 선생님 서 계시고 웬 영어가 흘려나오고 있어서 LC수업하는 줄 알고 한참을 못 들어가고 수업일정표에 '전타임 공백'만 뚫어져라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꼭 한 달, 수강기간 내내 선생님께서는 늘 수강생들보다 훌쩍 일찍 오셔서 음악으로 수강생들을 맞이해주셨어요.

전 사실 선생님들의 명성은 잘 몰라요. 그냥 시간대가 맞아서 선택한 건데 이게 잘 얻어걸린 거 같아요. 2014년 말 운이요. (제가 말띠거든요)

솔직히 저는 앉아있으면 점수는 오르겠지 라는 가벼운 생각으로 RC수업을 들었어요.

왜냐하면 RC는 수업시간에 이해는 되도, 막상 문제로 풀면 어김없이 틀렸거든요. 그리고 뒤에 문제풀이 할 때, 그제야 알고 있던 문법이 보였어요.

(사실 보인 거라기 보다 선생님이 여기에 있다, 가리켜주면 아 여기 있구나 알아차린 격이었어요)

그게 계속 반복되다보면 억지로라도 오르겠지, 그렇게 생각했어요.

그러다 선생님 수업을 듣고 되었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다가 무척 신뢰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자꾸 입으로 말하도록 유도해주셔서 참새새끼처럼 모이 먹은만큼 뻐끔거리다보면 어느새 수업이 끝나있더라구요.

집중력이 15분밖에 안 되는 저로서는,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문제까지 풀었는데 1시간을, 그야말로 꽉 채웠어요.

시간이 안되어 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했지만 선생님께서 내주시는 50단어도 LC수업에 또 튀어나오고 LC단어가 또 RC단어에 나오더라구요.

전 그래서 두 분이 짜서 만든 커리큘럼인가 생각했어요. 와, 역시 해커스 하면서.

근데 그게 아니라 그만큼 단어가 좋은 단어들이었기 때문인 거 같아요. 

나중에 제가 공부에 소홀히 해서 지문상의 단어를 배웠음에도 기억나지 않으면, 그게 무척 아깝더라구요.

저도 사투리를 쓰는데, 서울와서 사투리 고치지 않고 쓰시는 선생님은 처음 봤어요

그래서 더 정겹게 들을 수 있었고 선생님의 트레이드마크인 열정과 더해져서 수업시간에 그렇게 집중이 잘 되더라구요.

강의횟수가 더 해질수록, 선생님께서 강조하면서 사투리를 쓰시면 수강생들은 웃었지만

선생님께서 정말로 수강생의 머리에 이걸 넣어주고 싶다는 의도가 보여서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너무 기초적인 수업이라, 그리고 너무 모르는 수강생들을 앞에 두고 망신을 주기보다는 몇 번씩 반복해주셨고 또 가르쳐주셨어요.

'모르는 게 당연하다, 틀리는 게 당연하다, 그러니까 계속 반복해야 한다.'   

아마 선생님보다 목소리가 작은 선생님이셨다면, 제가 이 수업을 완강까지 달릴 수 있었을까 싶어요.

선생님 덕분에 토익 공부를, 입문반부터 듣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시간대였으면 좋겠지만 그럴 수 없어서 선생님 끝까지 믿고 1월에도 따라가려고 합니다.

몇 달 후에는 입문반이 아니라 중급반에서 가르침 받고 싶습니다. 그때까지 복습하고 입문반 끝까지 열심히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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