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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주말반으로 Clara 선생님의 오픽 강의를 들었습니다.
빵빵 터지는 재미있는 수업 진행과, 알찬 강의 내용으로 이게 노는건지 공부하는건지 모르게 한달을 보냈네요.
※ 참고로 2011년에 본 오픽시험은 IM2이고, 그 이후로는 4년간 영어장애로 살아왔습니다.
사실 매일 내주시는 쉐도잉 숙제도 제대로 못하고..
외우라는 스크립트도 제대로 못 외웠지만
문장 유형을 잡은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들어 "나는 무엇무엇을 좋아하는데, 거기에는 많은 이유가 있다. 첫째, 블라블라, 둘째, 블라블라. 아! 하나더, 블라블라"
같은 문장은 그냥 아무데나 가져다 써도 무리가 없더라구요.
한달 수업 듣고 바로 6월 말에 시험보고,
7월은 자습하고 7월 말에 시험보려고 했는데;;;;
목표 점수를 받아버려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ㅎㅎ
우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주말에 놀고싶어도 수업 꼭꼭 참석하고, 예습 복습만 해도 어느정도 점수가 나올것이라는 것입니다.
12시에 퇴근해서 쉐도잉 한 10번 하다 잠들고는 했지만
그 몇번 안되는 쉐도잉도 실제 시험에서 많은 도움이 되었고
유사한 주제들을 모아서 스크립트를 합치는 것도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참고로 제가 시험에서 나왔던 것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4-4)
※ 사실 시험을 너무 어렵게 쳐서...전부 다 기억나진 않네요
그리고 스크립트만 다 외웠어도 아마 90%는 대답이 가능했을 거 같아요. 그게 진짜 아쉽습니다
돌발은 하나도 안외웠거든요...그냥 스크립트도 한 20% 외웠나;;
그래서 15문제중에 자신있게 말한건 3~4개 밖에 없습니다.
1. 자기소개
2. 하이킹 좋아한다며, 자세히 말해봐
-> 하이킹? 준비 안했는데... My favorite hiking place is 올레 street 로 시작했습니다...멘붕
3. 하이킹 갈때 어떤 신발, 어떤 옷, 어떤 장비를 챙기니? 그것들의 기술적 장점은?
-> 멘붕.....하이킹이 옷이 따로 있는지도 모르겠고... 생각나는건 고어텍스 하나라서 그걸로 때웠습니다
4. 하이킹의 처음 준비부터 끝까지 설명해봐
-> 콘서트 응용했습니다 ㅎ; 인터넷으로 하이킹 코스 리뷰보고, 티켓 온라인으로 예매하고, 도착해서 블라블라...
5. 너희 나라의 typical한 기술에 대해서 설명해봐. 예를들어 인터넷 같은거
-> 돌발인데, 하필 준비 안한거네요...스마트폰으로 버벅버벅 설명했습니다.
6. 과거와 현재의 기술 변화는 뭐니?
-> 으아...생각나는 것도 없고....스마트폰이 더욱 빨라졌다....
7. 뭐였더라..?? 제대로 대답 못했습니다;;
8. 비디오 가게가서 비디오 빌리는건데 질문해봐
-> 6하원칙에 따른 문장유형 빌려서 어렵사리 말했습니다
9. 집에 갔는데 동영상이 안나와..문제점을 어떻게 해결할래?
-> 코덱이 잘못된거 같다. 코덱을 재설치해보거나 씨디를 바꿔보자...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했네요
10. 집에서 쉬는 휴가에서 "누구랑" 보내니?
-> 문제 유형이 배운거랑 약간 다르네요. 그냥 마이 프렌즈 신디랑 영화보고...우리는 취향이 같고...수업시간에 배운거 버벅버벅 ㅠ
11. 집에서 쉬는 휴가의 장점이 뭐니?
-> 아아..스크립트 쉐도잉 한건데..아아..생각이 안나서...수업시간에 배운 "나는 예산이 타이트하다" 써먹었습니다 ㅠ
12. 어렸을때 집에서 겪은 기억에 남는 사건은?
→ 집안 만능 스크립트인 요리를...못외워서......대답을 못했습니다 ㅎ;
13. 집안일 관련 문제였는데 문제를 잘 못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외운 스크립트로 대체!
→ 나는 주중에는 내방만 치우고, 주말에 이것저것 해..
14. 돌발이었는데 무슨 물건을 사고싶은데 돈이 없어. 어떻게 했니?
→ 나는 많은 집안일을 해서 부모님께 돈을 받았어. 집안일 응용했습니다 ㅋㅋ
15. 마지막 문제는 버벅버벅이다 나와서 기억이 안납니다 ;;
클라라선생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쭉 건강히 오래오래 강의하세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