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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적 확인을 해보고 저도 모르게 한참을 울었습니다.
남들처럼 900점은 아니지만, 855점. 저에게는 충분히 자랑스럽고 정말 소중한 점수라서 선생님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서 난생 처음으로 후기라는 걸 쓰게 되었습니다.
이윤정 선생님, 김동영 선생님, 표희정 선생님.. 세 분 선생님께 진짜 정말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제가 해커스를 다닌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었는데요, 공부를 잘못한건지.. 어릴 때부터 영어를 싫어하고 멀리해서 그런건지.. 성적이 너무 안 나와서 몇 년 동안 정말 고생을 많이 했어요.
기간 만료된 역대 최고 점수가 730점 밖에 안 됐고, 남아 있는 최고 점수는 3월에 본 695점에 불과했습니다.
이공계임에도 주위에 900점 대 친구들이 정말 많아서 몇 배로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아요.
9월 공채 시즌에 맞춰, 지난 7, 8월 동안 2달 정규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오후 정규종합반 C 16시 2시간) 과정이었는데 조용히 수업만 들어서 아마 기억은 못하실거예요.
수업을 들으면서, 선생님들께서 내준 모든 과제 전부는 아니더라도 절반은 꼭 하자는 목표로 열심히 했는데, 7월 시험에서 오히려 전보다 더 낮은 665점이 나와서 많이 좌절했던 기억이 납니다.
오랜만에 보는 시험이고, 스터디도 안 하다 보니 시간 관리가 부족해서.. 특히 파트 7을 많이 못 풀어서 더 그랬던 것 같아요.ㅜㅜ
성적확인 후 정신을 차리고 8월 30일 시험을 앞둔 2주 동안은 시간관리에도 집중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표희정 선생님께서 마지막 날 파트 7 풀이 순서 전략을 설명해주신 것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저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으면 극도로 긴장하는 성격이라서 마지막 10분, 특히 5분은 거의 버리다시피 했거든요ㅠㅠ
167/8/9번부터 풀고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앞으로 돌아와서 쉬운 SP 지문을 푼 것이 마인드 컨트롤에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어려운 표독해를 풀면서 연습했던 부분도 긴장감을 덜어주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표희정 선생님.
김동영 선생님은 워낙 유명하시고, 전에 수강했을 때에도 꼼꼼하게 가르쳐 주셨던 기억이 나서 이번에도 수강했는데,
역시 자료의 질과 수업 내용이 정말 좋았습니다.
과제가 너무 많아서, 제 능력 부족으로 다 따라가지 못했던 게 죄송하고 아쉬워요ㅠㅠ
과제만 다 따라갔어도 더 좋은 점수가 나왔을 텐데요ㅠㅠ
그래도 선생님의 알찬 자료는 지금도 영어 공부를 하면서 토익 외에도 문법적으로 궁금한 게 있을 때마나 찾아보면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열정적이고 체계적인 강의 감사드려요. 김동영 선생님.
제가 워낙 RC에 자신이 없었는데, 매우 높은 점수는 아니지만, 두 분 선생님 덕분에 그래도 이 정도까지 올릴 수 있어서 정말 만족합니다ㅜㅜ
그리고, 이윤정 선생님.. 진짜 감사드려요!!!!!
제 인생에서 말도 안 되는 LC 점수가 나왔네요.. 475점이라니... 감동 ㅠㅠㅠㅠ 선생님 강의가 저랑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일단, 항상 기분 좋은 웃음 덕에 매일매일 수업 가는 게 즐거웠어요~
인생에서 처음으로 영어가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느꼈네요. 감사합니다.
그리고 선생님의 자료는 단연코 최고였습니다!!
매일매일 완전체 자료부터, 제가 자신 없던 파트1에 대한 인식을 뒤바꿔 준 주옥같은 홍삼 자료, 파트 3 신세계를 일깨워 준 패프 자료까지..
아직도 1번 장주누, 2번 세부사항, 3번 제요ne가 머릿속에 맴돌아요..
손목 보호대를 하실 정도로 학생들에게 양질의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셨는지 알아서 더 감사드리고 선생님 생각이 많이 나네요.
해커스에서 오픽 수업을 듣는 중인데 한 번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려요.
선생님들 덕분에.. 이젠 원서 접수 하면서 토익 점수 때문에 우울할 일은 없을 것 같아요.
토익 점수는 반쯤 자포자기한 상태였거든요..ㅠㅠ 어디 가서 토익 점수 말도 못하고요..
이공계라서 일단 700만 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않게 꿈도 꾸지 않았던 850 이라는 선물을 받은 것 같아서 정말 기쁘네요.
다 열정으로 가르쳐주신 선생님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두 달 동안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들.
항상 행복하시고,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