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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래 후기 같은 거 잘 안 쓰는데, 이 은혜를 나몰라라 할 수 없어 글 올립니다. 홍진형샘 정말 감사드립니다!

 고등학교 때까지는 수능 영어 공부하고 그 뒤로는 어학원에 가본 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이번 겨울에 스피킹 시험을 준비하려니 학원에 가야 할 것 같아서 등록했어요. 남은 방학 내내 학원 다니는 데 에너지를 쏟고 싶지 않아서 10번 딱 가고 끝내는 월-금 2주 반을 선택했고요. (효율성 짱이었던 최고의 선택)

 혼자 했으면 2주만에 200점이 나올리가 없었어요. 리딩 리스닝은 그럭저럭 하지만, 외국에서 산 적이 없어서 스피킹은 하고 싶은 말을 바로 내뱉지 못했거든요. 잠깐이나마 라이팅을 하듯 속으로 문장을 생각해야 하니까요. 물론 지금도 그렇고요 ㅋㅋㅋ 학원 열 번 가는 동안 파트1-6를 각각 어떤 방법으로 말하면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들리는지 배웠고, 내 것처럼 소화할 수 있었어요. 시험 보면서도 스스로 한 생각인 줄 착각할뻔...호호 가끔 수업 시간에 선생님이 템플릿을 적용해서 살을 조금 붙이거나 단어를 살짝 바꾸는 걸 보고 '헐 저렇게 하면 되는구나 왜 나는 안 되지' 하면서 신기해 했는데, 이것도 연습이 어느 정도 쌓이니 되더라고요. 템플릿을 완전히 외우는 것에 안주하지 말아야 하는 것 같아요. 다 외운 후에 한 발짝 더 나아가서 템플릿의 문장/구절을 자유롭게 갖다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기니까, 답변 전개가 어색하지 않도록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조금 여유롭게 할 수 있었어요.

 온라인 강의가 아닌 오프라인 수업의 가장 큰 장점은 짝과 번갈아가며 답변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스터디에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수업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어요. 가위바위보로 순서를 정해서 얘기하는데, 처음에는 먼저 말하기 무섭다가 나중에는 오히려 제가 첫 번째로 하고 싶더라고요. 두번째로 하면 이미 모범 답안도 봤으니 연습 기회를 잃어버리는 거니까요. 그리고 진형샘은 톤이 정말 좋으셔서 저 같이 한국말조차 단조롭게 얘기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예전에는 위아래 톤을 넣는게 영어 잘하는 척 오바하는 것 같아서 스스로 민망했는데, 원래 스피킹 시험은 그렇게 봐야 하더라고요. 이제 쓸 일 없을 토플 점수도 다시 받고 싶네요 ㅋㅋㅋ 아참, 홍진형 선생님이 원래부터 영어를 유창하게 하던 분이 아니라는 점도 수강생 입장에서 정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같이 고민을 해결하며 답변을 만들어 나가는 느낌의 수업이 참 좋았어요.

 샘이 강조하시는 연습 방법(섀도잉, mp3 등) 착실히 따라하고 유인물을 구석구석 이용해 먹겠다는 생각으로 복습 잘 하면 좋은 결과가 있는 것 같아요. 준비한 시간도 짧고 외운 템플릿 양도 적은데 이 정도 인풋으로 200점을 받아버린 게 미안할 정도예요 ㅋㅋ 이걸로 준비가 됐나 싶었는데 활용하는 연습만 하면 막힐 문제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가끔 나온 읽기 과제를 제외하면 두꺼운 주황색 교재는 거의 보지도 않았어요. 얼른 집중해서 끝내버리고 싶은 분들, 저 같이 순발력 부족하신 분들에게 효율 대박이라고 얘기하고 싶네요! 시험 때 버벅대서 걱정했는데 떡하니 200점이 나와서 완전 감격이에요ㅠㅠ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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