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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한번 시험보고 나서 손놓고 있다가 토익유형이 곧 바뀐다고 해서 3월 말 교환학생 마치자마자 4월 수강신청을 했습니다.
어학원을 다니는 것은 처음이라서 공부하는 사람들로 꽉 찬 강의실 속에서 잘 버틸 수 있을까 조금 겁나기도 하고
학원을 왕복 하는데 4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왔다 갔다 하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하고 싶었던 스터디도 못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혼자 공부하면서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아닌지 불안했어요. 그래도 하루 평균 5시간은 숙제에 투자 했습니다. '집->학원'의 연속이었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한숨 돌릴 즘 몸무게를 쟀는데 한달 새에 2kg가 빠졌네요..
그래도 '한달만 참고 공부하자!' 하면서 꾸역꾸역 하루를 보내왔더니 점수로 보상받게되었어요!
RC점수가 낮아서 아쉽긴 하지만 800이란 점수는 저에게 꿈같은 점수 였습니다 ㅜㅜ..
+조해나 선생님
학원을 다니면서 모의고사를 본적이 있는데 충격적인 점수를 받았어요.
전 분명 열심히 공부했는데 560이 나왔기 때문이죠 'ㅁ'...
두둥..이떈 진짜 포기하고 싶었어요 일주일 뒤가 시험인데.. 그때 조해나쌤께 게시글로 잠깐 찡찡댔었습니다(기억하시는 지는 모르지만요!ㅎㅎ)..
그날 컨디션 때문에 점수가 안나왔을 수도 있으니까 너무 마음 쓰지 말고 남은 몇일 화이팅 하라고 하셨는데
당연한 얘기였지만 포기하고 싶었던 저한테는 공부를 계속할 수 있는 도움이 되었어요:)
종강날 수업시간에 시험봤을때는 거의 다 맞아서 460~480점 정도가 나왔었는데 전 그게 단순히 운인줄만 알았어요.
그에 비해서는 좀 낮은 점수가 나왔지만 그래도 저에겐 기적같은 점수네요 ㅎㅎ 100점이 넘게 올랐으니까요..
그리고 선생님 가르치는 스타일이 너무 좋았어요. 저같은 경우는 강제성이 없으면 공부를 절대 하지 않는데,
선생님이 카리스마 있으셔서 좋았고 숙제를 하지 않으면 따라가기 힘든 수업이라 LC는 하루에 적어도 3시간은 투자한듯 합니다:)
+양지혜 선생님
자랑은 아니지만 전 고등학생때 공부를 안했습니다. 문법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었어요..ㅎㅎ
근데 이번 한달 수업을 들으면서 머릿속에 정리가 됐어요. 딱딱하고 외울게 많은 문법임에도 선생님께서 재밌게 수업을 해주셔서
머리에 잘 들어왔고, 공부할 맛도 났어요! 저같은 경우는 배운것을 토대로 실전 문제에 적용하는 것을 굉장히 못했는데 선생님
수업을 듣고 나서는 문제를 어떻게 잘 접근 하는지도 알게 됐고 또 하나는 속도가 많이 붙었다는 것입니다! ^^
그냥 저는 개념이 없었던 것이었어요! 기본이 중요하단 것을 살로 느꼈습니다!
긴 시간동안 학원과 집을 왔다 갔다 하느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선생님 수업은 재밌어서 시간도 빨리가고 문법도 알기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핸드아웃이 제일 좋았어요! 선생님이 폰트랑 자간이야기를 하셨는데, 제가 시각디자인과여서 공감이 많이 됐어요!! ㅎㅎㅎㅎㅎ!!
토익이 끝났지만 파일에 잘 보관해두었습니다. 필요할때 다시 꺼내서 보려구요!
'그냥 이 문제.. 틀리세요^^' 이 말이 아직 제 머릿속을 맴도네요ㅎㅎ 어려운 문제 하나에 매달리는 집착이 심한 저의 습관을 고쳐주는 말이었어요ㅋㅋ!
+표희정 선생님
파트7 유형 별로 어떻게 접근을 해야하는지 전체적으로 정리해주신게 좋았어요. 독해실력이 늘게되거나 한 것은 아니지만
문제를 처음 접했을때 자신감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저는 그날의 심정에 따라서 문제 난이도가 제멋대로 바뀌어요..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수업을 듣고 난 뒤에는 문제를 침착하게 풀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선생님 지우개 테스트가 제일 도움이 많이 됐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해 질때 쯤 하니까 저절로 외워진 단어들이 많았습니다ㅎㅎ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점수이지만 RC점수가 LC에 비해 많이 낮은걸 보니 파트7 공부를 더 해야겠단 생각이 듭니다..ㅜㅜ
선생님들 정말 다들 감사드립니다 :)
토익에 대한 걱정을 좀 줄일 수 있게 되었네요.
이번에 열심히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서 이 다음에 하는 것에도 용기가 생길듯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