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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적 발표되고 바로 후기 작성합니다.

(토플 홈페이지에 로그인하는데 심장이 쪼그라드는 줄 알았습니다.)

첫 시험에 94점 받았습니다! 대학원 입시 커트라인이 86점인데 다행히도 넘겼습니다. (이제 그냥 졸업하려고요><)

시험은 집 근처 군장대학교 영등포 센터에서 봤습니다. 시험장은 깨끗했고 감독관들도 꽤 매너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비수기(?)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복잡하지도 않고 조용한 편이었습니다.

시험보기 1주 전부터 일부러 사람 많은 카페에서 모의고사 풀어본 게

집중력 유지하고 시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종로캠퍼스에서 3월부터 3달간(중급 1, 정규 2) 수강했습니다.

선생님들 모두 성심성의껏 강의해주셨고, 보충자료도 아낌없이 주시고, 질문도 꼼꼼하게 답변해주셨습니다.

 

Reading

. 28. 정말 기적입니다. 사실 Reading이 제가 유일하게 믿을 구석이었어요.

 

윤수진 선생님 수업은 정말 최고입니다.

 

유형별 포인트를 논리 정연하게 짚어 주셔서 문제 접근법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지문에서 중요한 부분과 비교적 덜 중요한 부분을 구분하는 연습이 돼서 시간도 많이 절약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 강의의 큰 장점은 바로 꼼꼼한 지문분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단락별 핵심내용 요약과 단락 간의 논리적 관계 등을 조목조목 잘 정리해주셨어요.

어려운 구문도 콕 집어서 확실하게 해석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부교재를 통해서 기출단어, 배경지식, 문제풀이 등 유용한 자료도 많이 주셨습니다.

 

저는 매일 수업시작 시간보다 1시간씩 일찍 학원에 가서 초록이 단어를 외웠어요.

그리고 수업 이후에는 2시간씩 부교재 단어외우고, 복습하고, 과제를 했어요.

과제도 시간 맞춰서 문제 풀고, 모르는 단어 정리를 정리했습니다.

(이때 선생님 조언에 따라 책에 손대지 않고 눈으로만 푸는 연습을 계속했습니다.)

그리고 지문을 다시 읽으면서 한 문장 한 문장 꼼꼼하게 해석했고, 단락별 내용을 요약했습니다.

또한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설명해주시는 것처럼 저도 스스로 문제 분석하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정답과 오답에 대한 근거를 철저하게 찾아보려고 노력했던 점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제가 처음 토플시작해서 Diagnostic Test 봤을 때 14문제에서 5개 맞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절망적이었는데 요령 피우지 않고 선생님의 조언대로 공부했더니 맞는 문제 수도 점차 늘어갔고

무엇보다 애매하게 찍어서가 아닌 확실한 근거 하에 정답을 고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윤수진 선생님, 정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Listening

세상에. 26. 눈물이 날 뻔 했습니다. 저는 줄곧 제게 가 없는 줄 알았습니다. 도통 들리지 않아서.

 

이한올 선생님은 정말 열정적으로 강의하셨습니다.

저는 Listening하면서 심적으로 너무 힘들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나 못 듣고 많이틀리는지.

그래도 ListeningReading 제외한 나머지 모든 영역에서 다 필요하니 절대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초반에는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일단 기본듣기체력을 키우는데 주력했습니다.

Dictation은 시도는 해봤으나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포기했습니다.

대신 Shadowing을 했는데요. 일단 1-2번 음원 듣고 내용, 흐름 파악하고, 안 들리는 구간을 체크했습니다.

그리고 그 구간만 다시 Shadowing하면서 자잘한 관사, 전치사도 다 들을 수 있을 때까지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문제분석하면서 정답, 오답 근거 찾고, Signal 파악했습니다.

이때 선생님께서 유형별 포인트, 대표적인 오답 유형들 정리해주신 자료가 정말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매일 3시간씩 공부했는데, 사실 실력이 늘고 있는지 아닌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그렇게 Shadowing에만 집중하며 한 달을 보내고, 마음이 점점 초조해지기 시작해서

듣기체력이 생겼는지 어쩐지 생각하지 않고 Note-taking을 연습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출제 포인트 외우고, 반별게시판에 올려주신 Note-taking을 따라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Lecture의 구성, 흐름, 중요한 부분들이 파악되기 시작했습니다.

 

초반에는 뭐 들리는 게 없어서 Note-taking이 휑했습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니 뭔가 들리기 시작해서 적는 양이 늘어났습니다.

자연스럽게 문제 풀 때 단서가 되는 부분을 많이 듣고 메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선생님께 Note-taking을 제출하고 확인받으면서

출제 포인트에 따라 알짜배기 정보들만 추려서 메모하는 연습을 하였습니다.

 

강의하랴 수업자료 준비하랴 바쁘실 텐데 선생님은 약간 공부만 해라. 다 받아준다.’는 느낌으로

항상 꼼꼼하게 Note-taking을 검사해주셨습니다. (귀여운 스티커도 붙여주시고. 그게 그렇게 힘이 될 줄이야.)

선생님께서 줄곧 강조하셨던 흐름을 타면서 듣는연습을 계속하려고 노력했습니다.

Conversation도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기본적인 흐름을 계속 생각하면서 들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2달이 금방 지나갔어요. 듣고 이해하는 과정을 오래 연습하니까 틀리는 문제도 점점 줄었습니다.

 

마지막 1주 동안 선생님이 알려주신 중국사이트에서 모의고사 계속 풀었는데

줄곧 22-25점대가 나와서 말도 안 돼. 난이도가 쉬운 편인가.’ 생각했어요.

그런데 본 시험에서 이렇게 좋은 점수를 받다니 실력이 늘긴 늘었나 봅니다.

 

이한올 선생님, 덕분에 저는 들을 가 생긴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Speaking

천만다행. 20. 저는 그냥 시험 날 아무렇게나 유창한 척 말하고 나오는 게 목표였습니다. 너무 못해서.

(Fair, Fair, Limited 떴습니다.)

 

박민호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독립형은 정말. 선생님 템플릿과 브레인스토밍 덕분에 살았습니다.

초반에는 선생님의 약간 억지(?)같은 브레인스토밍 적용에 진짜 이래도 되나싶었는데

제가 워낙 센스도 없고 순발력도 없어서 제 스스로 아이디어를 그 짧은 시간에 만들어 낼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주신 Topic List 보면서 매일 10개씩 브레인스토밍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애매한 주제는 체크해뒀다가 질문했는데 선생님께서 시원시원하게 답변해주시고

그 덕분에 저는 off-topic 안 나오도록 교묘하게(?) 답변하는 요령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통합형은 제가 듣기가 워낙 약해서 자신이 없었어요.

선생님께서 처음-중간-끝 부분에서 아무거나 문장 만들기 쉬운 부분 적고

그럴듯하게 답변하는 연습을 하라고 알려주셔서 정말 그대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듣기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6번 문항은 Signal 듣고 Keyword 파악하는 요령을 알려주시고

수업시간에 많은 문제를 다뤄보며 계속 연습했던 게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20점으로 아쉽다 생각 안하려고요. 제가 워낙 엉망진창이었기 때문에.

아무쪼록 재미있고 유익하게 강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Writing

. 20. 이마저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Good, Limited 떴습니다. 독립형은 off-topic인건가요?)

 

이예은 선생님, 그간 말도 안 되는 에세이 읽고 첨삭해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저는 제 영작실력이 너무 형편없어서 선생님께 질문하기도 민망하고 그랬어요.

선생님 조언대로 한 문장쓰기 꾸준히 했던 게 그나마 뭐라도 쓸 수 있게 만들어줬습니다.

 

독립형에서 저는 일단 문법보다 아웃라인 작성하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저는 초반에 주제가 무슨 뜻인지 이해도 잘 못했었습니다.

이해해도 근거를 생각해내지 못해서 아웃라인 잡는데 10분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마저도 한글로 작성해도 어려울만한 근거와 설명들을 영어로 쓰려고 했으니 정말 가관이었죠.

선생님께서 계속적으로 주제와 아웃라인 주시고 쉽게 접근하도록 조언해주시고

특히 파워 템플릿은 정말 저의 순수한(?) 뇌에 한줄기 빛(?)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신 템플릿으로 제가 주요 내용만 첨가해서 쓸 수 있게 외웠고요.

항상 강조하셨던 why, how를 보충해서 설명하려고 노력했더니

그나마 에세이가 좀 논리성을 띄기 시작하더라고요. 약간.

물론 제가 워낙 영어식 표현을 몰라서 사전 찾고 예문보고 작성한다고 시간이 많이 걸렸습니다.

갑갑했지만, ‘속도가 언젠가 붙겠거니하며 매일 한 편씩 에세이를 썼습니다.

무엇보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던 대로 쉽게 쓰려고 애썼더니 시간이 조금씩 줄더라고요.

 

제가 ‘off-topic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공부했는데 off-topic이었나 봅니다.

주제가 어렵지 않았는데 아쉽긴 해요. 쯧쯧.

그래도 서론조차 제대로 쓰지 못했던 제가 Full essay를 시간 내에 다 쓰고 나왔다는 사실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이예은 선생님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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