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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훨씬 영어를 잘 하시고 또, 저보다 훨씬 좋은 점수 받으신 분들 많지만
저는 낮은 점수에서 한번에 올라왔기 때문에 조금 다른 경우 같아서 후기를 남겨봅니다.
알게 된 경로는 전 여자친구였는데,
그때 사귀던 친구가 최샘 수업듣고 970받아서 한번 들어보라고 추천받아서 듣게 된게 최샘인데,
나름 비하인드 스토리고, 슬픈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는 16년 여름에 들었지 싶네요.
각설하고,
저는 17년 2월 990반 수강생입니다.
저는 한 달 덜 되게, 정확히 말하면 16번의 수업 중 13번의 수업을 듣고 900점을 넘겼습니다.
중간에 중요한 일이 있어서 3번 정도 빠졌습니다.
1시간 30분 동안 강의를 하셨으니까 , 제가 들은 총 시간은 19시간 30분.
19시간 30분에 걸쳐서 얻은 성적치고는 시간대비 효율이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이게 암시하는 것이 무엇이냐 하면, 여러가지를 해나가야하는 학생한테 최단시간에 최대한 필요한 것들만 알려준다는 것입니다.
저는 토익을 치면서 혼자 텝스 공부도 같이 병행했기때문에 시간적으로 조금 여유가 없었습니다.
한 주 토익치고 나면 그 다음주에 바로 텝스를 쳤었고 그게 끝나면 바로 또 다음주에 또 토익을 쳤고 이런 식이었습니다.
하지만 최샘이 알려준 것들은 토익, 텝스를 넘나 들면서 정말 필요한 것들이었고,
제가 토익 수업을 들은 것이기 때문에 따로 첨부하진 않겠지만 50점 조차 올리기 어렵다는 텝스를 이 토익 들으면서 100점가량 올렸습니다.
지금은 텝스 성적에도 만족하고 있는 편입니다.
최샘의 특징은
하루만에 할 것 같으면서도 못 할 것 같은 숙제량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할 수 있는 양이긴 한데 자기가 의지나 목표의식을 가지지 않으면 조금 오래 걸릴 수도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다면 하루에서 시간을 그렇게 많이 뺏지는 않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숙제를 정말 빠짐없이 해야합니다.
숙제 하루 빠졌다는 것은, 군대 다녀오신 분들 아시겠지만 말라리아약 10주치 먹고 해독제 빼먹은거랑 마찬가지라 생각하면 됩니다.
숙제에 사활을 걸고 꼭 다 하고 집에 가겠다는 의지가 있으면 말이 한 달이지 저처럼 19시간 30분의 강의만으로 나쁘지 않은 토익과 텝스 성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최샘 잘 보면 솔직히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밥도 안먹고 쉬는 시간 안가지고 내내 서서 수업합니다.
제가 궁금해서 계산을 해봤는데 10시 30분부터 수업이 있긴한데 출근은 훨씬 일찍 하시는 것 같고 정규 수업은 4시 30분에 마치지만
뒤에 질문 시간까지 다 받으시니까 최소 7시간은 저 상태로 있는겁니다.
학생들 가르쳐본 분들 많으시겠지만 한 시간만 말해도 목 아파 죽을 것 같아요.
진짜 숙제도 안하고 수업 들어가는건 이렇게 열정있게 사는 사람한테 민폐라고 생각됩니다.
이 정도 열정이면 솔직히 저도 사람이라 유혹도 많이 들고, 버스타고 집가다가도 에라 내려서 다시 중도옵니다.
숙제 안해가기가 너무 미안하니까요.
스승이 저렇게 하면 제자는 그 반의 반이라도 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죄송합니다.
조금 딴 얘기를 한 것 같은데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면,
그리고 아침마다 듣기를 꼭 하라고 강조하시는데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저는 새벽5시에 수영을 가기 때문에
눈뜨자마자 LC틀어놓고 수영장까지 걸어가면서 들었다가 수영 다하고 학교까지 걸어가면서 또 LC를 들었습니다.
그렇게하면 오전9시전에 LC를 2회분 정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적응하는데는 몇일이 소요됩니다. 사실 이어폰 끼면 듣고 싶은건 노래거든요.
하루 한다고 늘겠냐만 이 하루가 매일이되면 정말 저도 놀랄만큼 짧은 기간에 많은 것들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저는 시험칠때 컴퓨터용 연필이 갑자기 부러져서 LC 1번부터 한 7번까지인가 커터칼로 연필 깎는다고 다 날렸는데,
무튼 everyday morning LC를 해 놓으면 LC가 점수 효자 종목이 됩니다.
하.. 여담으로 그때만 생각하면...진짜 아직도 "deep빡"이 밀려옵니다.
LC시간이라 소리 낼 수도 없고 조용히 연필 돌려깎는다고 거의 뭐 예술품 만드는 줄 알았습니다.
땀이 얼마나 많이 나던지
RC는 걱정마세요.
말그대로 최샘이 하란대로만 하면 됩니다.
더도말고 덜도말고요.
대신 그 하란대로 숙제를 해나가는지 안해나가는지가 나중에 점수를 가른다고 생각합니다.
여튼 저는 토익만 올라도 기분이 좋을 것 같았는데 텝스도 올라서 좋습니다.
말이 텝스 공부지 거의 최샘이 내준것만 해서 최샘 베이스로 텝스를 친 것이거든요.
강조한 부분 잊지마시고,
900을 넘기위해 필요한건 명석한 두뇌도, 문제푸는 스킬도, 잘찍기도 아니고 단 하나
최샘이 하라는 것을 하는 것, 즉 '약속'을 잘 지키기만 하면 됩니다.
아직은 부족한 성적이지만 제 후기가 도움될 다른 분들을 위해 올려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