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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12월 중고급 10회반 수업 들었던 애기아빠입니다 ~! ^^;
얼떨결에 첫수업에 자기소개 준비하면서 아이 이야기를 하다보니 한달동안 별명이 ... ㅎㅎ
우선 12월31일까지 목표였던 IH등급 확보하게 되어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는 꾸준히 공부를 더 해서 AL등급 확보 및 영어회화 내공을 더욱 늘릴 계획입니다.
수강생들을 보니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들도 꽤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단기간에 IH이상의 점수를 확보해야 하는 바쁜 직장인들에게 나름의 경험담을 공유하겠습니다.
우선 저는 앞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애기아빠입니다. (조금 있으면 둘째 아들이 태어날 예정인... 딸/아들 아빠입니다 ^^)
그리고 연차가 제법 되는 바쁜 직장인입니다. 사실상 회사일과 아빠, 남편으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해도 시간이 모자른 삶이지만
작년 11월 말 시험에서 IM2를 확인하고 12월 한달간 어떻게든 IH 이상을 확보하기 위해 학원까지 오게된 상황이었습니다.
2달간 시험을 총 4번을 보면서 IM1 -> IM2 -> IH가 되었는데요. 사실상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벼락치기를 하는 기분으로 시험 준비를 하였습니다.
짧은 시간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열심히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학원에 왔었고 목표달성을 하고 나니 느낀바가 조금 있었습니다.
우선 처음에는 오픽을 조금 만만히 봤었는데요, 어떻게든 스크립트를 열심히 외우면 IH 정도는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꽤 많은 스크립트를 완벽히 외웠지만(암기에 조금 자신이 있는 편이고 자다 일어나자마자 바로 말해도 틀리지 않을만큼 완벽히 외웠습니다.)
IM2를 벗어나기 어렵더라구요. 그 정답을 연말에 waiver까지 써가면서 3일 간격으로 2번(12/28, 12/31) 봤던 시험 결과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불과 3일 간격으로 12/28 시험 결과는 IM2, 12/31 시험 결과는 IH가 나왔습니다. 아이러니한것은 IM2가 나온 12/28 시험을 훨씬 잘 봤다고 생각했던 겁니다.
이미 많은 스크립트를 외웠던 상황인지라... 운 좋게 원하는 주제 위주로 문제들이 나왔었고 나름 거의 완벽하게 틀리지 않고 대답을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외운 티를 많이 내지 않으려고 중간중간 filler들도 많이 썼고 능청스러운 연기도 했었습니다. 어쩌면 AL이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했었는데 결과가
IM2라니... 심리적 타격이 컸었죠. 하지만 불과 3일 뒤에 봤던 시험은 훨씬 더 못 봤다고 생각했던 시험이었는데 IH가 나왔습니다.
12/31 시험은 제가 제일 싫어하는 유형의 돌발질문들의 연속에 11~15번 문제도 평소보다 많이 어려웠습니다. 심지어 13번은 listening까지도 잘 안되더라구요.
하지만 12/28에 봤던 시험 결과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기 때문에 편한 마음으로 거의 프리토킹하다시피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중간중간 pause도 있었고
문법적인 실수라거나 발화량등 매우 불만족스러웠던 시험이었기에 어쩌면 IM1까지도 나올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는데... 결과가 정 반대더라구요.
결론적으로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말하는 것이 중요했던 거였습니다. 스크립트를 외우기만 해서는 IH이상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이해가 되었습니다.
저같이 공부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직장인들에게 나름 여러번의 시행착오와 고민끝에 내린 공부법에 대한 조언을 드리자면... (IM2 이하)
1. fancy expression을 포함하여 최대한 문장 단위로 많이 외우고 숙지한다. 자연스럽게 일상대화에서도 써먹을 수 있을 정도까지!
2. 미드/영화 쉐도잉을 매일 꾸준히 한다. 30분이라도 매일 꾸준히 쉐도잉을 하는게 분명 당장은 실력의 개선이 안되는 것 같이 느껴지지만
개인적으로 쉐도잉의 가장 중요한 점은 매일 영어에 적극적으로 노출이 된다는 점인것 같습니다. 원어민들의 대화를 매일 들으며 이해하고 따라하면서
영어회화의 감각이 유지될 수 있는 것 같고 실력 향상 속도는 느린 것 같지만 원어민들과 생활하지 않는다면 이게 가장 정공법은 맞는것 같습니다.
3. 시험 준비시간이 짧을수록 학원등의 도움을 받는 것은 나쁘지 않다. 가성비를 따지려면 정답은 없겠지만 스스로 강제성을 부여할 수 있고 스터디 등을
하면서 자신보다 더 잘하는 상대의 장점과 더 못하는 상대의 단점을 느끼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몇 가지 더 있지만... 대충 생각해본 내용을 적어봤는데 확실히 1번은 학원등의 도움을 받는게 필요한 부분인 것 같고 2번 쉐도잉도 본인의 현재 영어회화
수준이 낮다면 분명 방법에 대해서도 잘 모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학원에서 도움을 받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더 잘 정돈해서 좋은 후기를 남기고 싶었는데 글을 쓰다보니 시간이 금방 가네요... ㅎㅎ
사실 수업시간 및 스터디에서 잘 챙겨주신 Clara 선생님께 원하는 목표 달성했다는 좋은 소식 전해드리고 싶어서 글을 썼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 일 많은 2019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