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안녕하세요. 이번 19년 1월을 투자했던 7조 덩치 큰 학생입니다.
이런 후기 한번도 올려보질 않아서 안올리려했는데, 스터디 쌤이 소식 꼭 알려달라해서 올려요.(한잔 같이해야하는데....)
다행이도 점수가 올릴수 있는 점수가 나왔네요 다행히도 ㅎ.
음.... 이 글을 클라라 쌤이나, 아니면 시험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보겠죠...
사실 저는 그렇게 성실한 학생은 아니였어요 (죄송합니다 썜...)
입문반에는 성실히 따라 했는데 어느순간부터 귀찮아져서, 그냥 쌤이 내준 숙제만 했었죠....
(덕분에 발음이 아직도 좋진않네요...)
어째든, 제 생각에 제가 이렇게 점수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가장 중요한건 일단 선생님 수업 잘 듣고 스터디 하는거고 다음으론 추가 스터디 였던거같아요.
저는 1월 1달동안 제 기억에 5일빼고는 모두 추가 스터디를 했던거 같네요.(주말도 모여서 했거든요.)
이 추가 스터디에선 소수로 진행하다보니 단체로 했을때 보다 뼈를 더 많이 맞고, 그 만큼 효과도 좋았던거 같아요.
클라라 선생님. 저희 반이 추가 스터디가 없다고 걱정 많이하셨는데, 사실 저희 조는 스터디 첫날부터 추가스터디가 있었어요.. 죄송합니다.ㅋㅋ
그러다보니 추가로 할 필요가 없었던거 같아서 글을 쓰거나 같이 하진 않았어요. !! 스터디원 운이 정말 좋았죠.
(사실 다른 조들도 이랬던거 같아요. 추가스터디하면서 많이 만났거든요. ㅎ)
이렇게까지 읽어주셨으니, 추가스터디 하면서 느끼고 가장 효율적인 것들을 그래도 적어 드리는게 좋겠죠?
저희는 많은 추가 스터디를 했고, 계속 효과적인 방법이 뭘까 생각했었어요. 그 최종적인 걸 적어드릴께요. 몇갠없어요 사실.....
물론 사람마다 맞는 스터디 방식은 전부 다르다 생각해요. 이 것도 읽어보고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네요.
저희 추가 스터디에서는 숙제를 중심으로 하기보단, 직접적으로 바로 말하는 것을 중점으로 연습했습니다.
1. 추가 스터디 진행시 적정인원 2~3명, 최대인원은 4명이 좋은거같습니다. ( 사실 전 주로 2~3명으로 했어요. 그래야 같은 시간에 더 많이 말할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4명까지는 괜찮은거같습니다. ex)4명이서 할때 랜덤2개 픽 숙제를 한다면 2명씩 짝지어서 진행하면되겠죠.)
2. 스터디 시간은 최소 2~3시간 이상 진행한다.( 짧으면 솔찍히 놀게 되더라구요. ㅎ 저는 보통 3시간했고, 더하는 사람있으면 끝까지 했습니다.)
3. 스터디 구성은 크게 3부분으로 나뉩니다. 랜덤 질문 2번 듣고 바로 말하기, Free Talking, 랜덤 2개 말하기
3-1 Free Talking - 아무 주제없이 편하게 영어로 대화하는 겁니다. 일상이나 추억등을 이야기했죠. 한명이 사회자처럼 리드해주면 더욱 좋구요 !
보통 30분에서 1시간했던거같네요.
3-2 랜덤 질문 2번 듣고 바로 말하기 - 저희가 가장 많이 했던 것이죠. 사실 기본 권장 스터디에서는 배운 스크립트를 하느라 정신없었어요. 그런데 그
문제가 나오지 않으면 답도 없었고, 그냥 입문때부터 습관처럼 계속 해보자 해서 거의 막가파로 했었죠.
1명이 질문을 하고 1명이 말하고, 나머지 인원이 그걸 듣고 피드백을 주는 식으로 하는 겁니다.
3-3 랜덤 2개 말하기 - 이건 사실 그날 추가 스터디 조원 중에 숙제를 하길 원하는 조원이 있으면 진행했어요. 의견 수렴해야하니까요. 하지만 보통은
집에서 각자 했어요.
3-4 보너스 ! 이게 저희가 기본반 끝날 마지막 주말에 시도했다가 좋은거 같아 그 뒤론 그렇게 했습니다. 만약 저희처럼 하실거면 이거 진짜 강추 해드려요.
랜덤질문 2번 듣고 말하기를 할때 그냥 말하는걸 듣고 피드백 하는 것이 아니라, 말하는 것을 말하는 사람이 녹음을 합니다. 그 후, 녹음한 것을 다시 들어보고 그 다음 피드백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진행하게 된 계기는 어차피 오픽 시험자들은 녹음된 것을 듣고 평가를 할 거고 그렇다면 녹음을 들었을 때 어떻게 들릴까가 궁금해서였습니다. 하지만 해보고나서 정말 놀라운 걸 알았습니다. 그냥 들을 때랑 정말 달랐던거죠 !!! 그리고 피드백을 할 사람도 2번들으니까 더 확실히 들리고 잘 집을수 있고, 말한 사람도 말하면서 '아 이거 틀린거 같은데' 했던걸 다시 들어보면서 확실히 한거죠. 그리고 또 하나 !! 모든 스터디 룸에는 칠판이 있어요 거기에 이름을 적고, 그 사람이 받은 모든 피드백을 적습니다. 그렇게 하면, 누가 어떤 잘못된 습관이 있는지, 어느 것을 자꾸 반복하는지 본인이 너무나 잘 알더라구요.(사진으로 예시보여드릴려했는데 제가 시험보고 열받아서 다 지웟네요.)
4. 스터디 조원과의 교류. - 어찌 됬던간 2주 혹은 4주동안 함께 공부하고 같이 고생하는 사람들이에요. 추가스터디 오랫동안하다보면 배도 고프고하니 가볍게 식사하는거도 개인적으론 도움이 많이됬다 생각해요.(그래야 주말에도 만나죠.)
여기까지가 저희가 추가스터디를 할때 했던 방식이에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됬으면 하네요.
음.. 시작은 가볍게 그냥 소식 전하고 멈추려했는데 어쩌다보니 많이 적게됬네요.
덕분에 1달간 정말 재밌게 학원다녔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오른쪽 앞 창가에 앉아 1달간 제 파트너가 되주셨던 스터디 5조 분 ! 좋은 결과 기대하구요. 그 외에도 항상 앞쪽에 앉아 이름은 모르지만 인사했던 분들 좋은 결과 나오실거에요 영어 잘하시잖아요.
저는 한번 더 시험 봐보려합니다. AL를 목표로 ! 마지막으로 클라라 선생님 정말 감사드리며, 우리 7조를 항상 챙겨주셨던 스터디쌤들도 정말 감사합니다. 염색하셨던 발을 다치셨지만 이쁘신 쌤과, 다른 학생들이 푸라고 그러시던데 정말 잘생기신 쌤. 안경쓰신 엄청 동안이신 쌤.
감사합니다. 다음에 뵐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7조 제일 덩치컸던 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