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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점수는 이렇게 됩니다.
25 / 28 / 22 / 24
처음으로 시험 보는 거였는데 좋은 결과가 나와서 정말 기쁘네요~
1, 2월 두 달간 학원에 다니며 예,복습 하고 단어만 열심히 외웠더니 점수가 잘 나왔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신나래 쌤(RC)과 이한올 쌤(LC) 수업이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것 같아요.
신나래 선생님 수업은 굉장히 꼼꼼하고 분석적이라서 예습 복습을 안 해가는 날엔 따라가기 벅찼지만,
반대로 예습 복습만 제대로 해 가면 수업 때 배우는 것을 완벽하게 체화할 수 있었어요.
또, 따로 문법 자료를 정리해주신게 있었는데, 기초를 다시 다지기에 좋았고요.
게다가 수업 중에 이것 저것 팁을 알려주시는게 꽤나 유익했어요. 그리고 토플 문제 유형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몇 문제씩 나오는지 알려주신게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또, 어떤 문제가 나올지 예상하시는 모습을 봤을 때, 요새 토플 흐름을 가장 잘 꿰고 계신 것 같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습니다.
이한올 선생님 수업에서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건 쉐도잉이었어요. 제가 평소에 미드를 즐겨 봐서, 리스닝은 왠지 잘 할 거라는 근자감이 있었는데
막상 문제를 풀어보니, 처음엔 퍽 많이 틀리더군요. 일상적인 대화가 아닌 학술적인 내용의 강의가 빠르게 진행되니, 혼자 멘붕에 빠지곤 했어요.
영어 자막이 나오는 미드를 볼 때의 제 영어 듣기 실력은 진짜 영어 듣기 실력이 아니었던 거죠. 사실 쉐도잉이 뭔지도 몰랐었고요, 그냥 스스로 영어를 잘 한다는 자만심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스스로 부족한 점을 인정하고 숙제로 내주시는 쉐도잉을 여러번 반복해서 하다보니 어느새 더 잘, 더 많이 들리더라고요. 아마 혼자 했더라면 이렇게 고득점은 달성하지 못했을 것 같아요. 또 이한올 선생님 특유의 말투가 있는데, 그게 시험 칠 때 음성지원이 되면서 틀린 선지를 가차없이 제끼고 넘어갈 수 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