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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10일끝장] 오픽 기본 (09시) (수업후 단독 스터디공간 80분 제공) -5월 2일 개강, 5월 16일 종강- [소수정예반]
IH
달성
  • 장종훈 장종훈선생님







후기 인증을 위한 성적표. ㅇㅏ.....좋은 성적표다....

 



10일간의 수업이 끝났다니 제가 성적표를 눈앞에서 보고 있다니 뭔가 믿기지가 않네요.

마치 매트릭스에 빠진 느낌......그러니까 말하자면은 그그 마치 꿈에서 나비가 나고 내가 나비고 내가 나비인듯 나비아닌 것 같은 나비같은 그런 느낌적 느낌.....넵 관두겠습니다. 시험 끝났다고 점수뽕맞았다고 제정신이 아니네요. 에비 에비, 정신차려.

 

 

 

 

후기로 돌아가서, 제가 오픽을 준비하게 된 이유는 흔한 취준생들이 그렇듯 영어 점수가 없어서였습니다.

대학을 졸업했으면 텝스든 토익이든 적어도 뭐 하나는 있을 법한데, 저는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깨끗했죠. 적어도 영어에 있어서는요. 대체 뭘 믿고 그렇게 깨끗했는지.

원래 멀티플레이가 안 되는 인간이라 일본어와 중국어를 하다 보니 영어에 아예 손을 놓고 살았었는데 본격적으로 취업 준비를 하기 시작하니 영어가 없으니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발목을 잡힌다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했습니다.

 

그런고로 영어를 뭐라도 따기는 따야겠는데, 단순한 스펙을 위한 건 싫고, 실용성도 있고 회화 능력을 키워줄 수 있는 시험이 뭘지를 생각해보니 오픽밖에 없더라구요? 쪼아 한번 준비해보자 했는데 또다시 갈림길이 나왔습니다. 독학이냐, 학원이냐?

 

둘 다 나름대로 장점이 있지만 저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끝내고 싶었으므로 학원을 선택했습니다. 영어는 어디를 가야 한다? 해커스를 가야 한다.

사실 그렇게 단순하게 결정한 건 아니고, 4월에 있었던 해커스 토스-오픽 무료설명회를 먼저 들어보고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엄빠느님의 돈은 소중하니까요

장종훈 선생님을 그 때 처음 뵈었는데, 오픽의 기초부터 알아듣기 쉽게 하나하나 설명해주시는 것도 그렇고, 결정적으로 별 생각없이 특강 들으러 온 사람들에게 초면부터 냅다 스피킹을 시키는(.....) 패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많은 수강생들이 공감하듯 그 잘생긴 얼굴도 한몫했음을 부정하진 않겠습니다. 모두 솔직하자구요.

 

 

 

각설, 저는 오픽 10일끝장반+80분필수스터디반을 수강했습니다. 후기들을 주루룩 읽어보니 다들 스터디를 꼭 하라고 하길래 바로 스터디 필수반을 선택했습니다. 가격이 조금 올라가긴 하지만 학원에서 아예 스터디 룸을 잡아주고, 선생님이 직접 오셔서 프로그램을 짜주시고 평가도 해주시기 때문에 안 하면 손햅니다. 특히나 대화하듯이 시험을 봐야 하는 오픽은 사람을 앞에 두고 연습하는 게 직빵입니다. 스터디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도 선생님이 수시로 문제를 주면서 답변하라고 하시기 때문에(2연속, 3연속 질문을 던지실 때도 있습니다.....ㅎㄷㄷ) 이 수업에서는 말을 많이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초콜릿, 과자, 생수를 꼭 지참하셔야 합니다. 30분만 지나도 목이 지글지글 타들어가니 다른 건 몰라도 물은 가져가세요.

 

물론 수업 초기에는 다들 부끄럽고 얼굴이 홧홧거려서 목소리가 기어들어갑니다. 머리가 새하얘져서 더듬거리고 문장 절고 했던 말 무한반복하고 난리도 아닙니다. (ex) ...........well..........아 못하겠어요. 어떡하지?) 다른 사람들 앞에서 띄엄띄엄 어눌하게 답변하고 있으니 공개 수치사가 따로 없습니다.

 

그렇지만 버텨야 합니다. 진짜 아무 생각이 안 나고 쪽팔려서 미치겠더라도 최소 130초까지는 버티는 연습을 해야됩니다. 그게 시작이예요. 시험장의 Eva는 냉정합니다. 부끄러움, 체면, 수치 다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오픽 점수를 얻기 전에 내 이미지 따위 휴지통에 던진다 생각하시고 최대한 많이, 자연스럽게 말하려고 노력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많이 말하고 연습해봐야 내 스피킹 습관이나 버릇을 알 수 있고, 교정하는 게 가능해집니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계속 오픽은 외우는 시험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요. 앞에서도 말했듯이 오픽은 대화하듯이, 감정을 넣어 자연스럽게 말하는 게 중요합니다. 선생님이 알려주시는 내용들이나 예시 답변을 다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답변들의 흐름을 잡고, 관용어구들이나 부사, 형용사들을 입에 붙이는 게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생님이 꼼꼼하게 그런 표현들을 정리해주시고, 잊을 만하면 계속 물어보시기 때문에 수업에만 집중하신다면 얻는 게 많으실 거예요. 많이많이 집에서 말하고 입에 익히는 연습을 해보신다면 금상첨화!!!

 

 

 

장종훈 선생님 강의의 특징이라면 뭐니뭐니해도 '쳇바퀴' 만들기입니다. 각자 다른 주제의 답변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 문제에서 말했던 표현이나 경험을 다른 문제에도 활용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시죠. 일종의 거대한 '패턴'을 만드는 것인데 이걸 10일동안 돌릴 수 있는 만큼 빙글빙글빙글 돌리는 게 가장 중요한 부분인 것 같습니다. 이 연습이 잘 되어 있다면 적어도 시험장에서 말문이 막힐 걱정은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문제만 듣고도 관련 내용들이 머릿속에 스르륵 떠오를 테니까요. 오히려 할 말이 많아서 입이 근질근질할 거예요. 물론 이 때 감정표현이나 속도, 강세에 계속 신경을 쓰셔야 합니다! 자연스럽게, 스웩있게! 그래 내가 영어 좀 한다 자식아 같은 느낌으로 답변하시면 excellent, gorgeous, FANTASTIC!!!

 

 

 

 







모든 저작권은 소중합니다. 사진 밑부분마다 붙어있는 동글동글 꼬치에 주목!

 

 

  

스피킹에서 가장 중요한 건 '입에 익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툭 치면 무의식적으로 나올 정도로 습관화되어있어야 한다는 거죠. 한국어면 별 문제가 없을 텐데, 슬프게도 우리는 외국인이기 때문에 영어표현이나 문장을 입에 붙이기 위해서는 더 많이, 더더더 많이 읽어보는 수밖에 없습니다. 선생님이 그날 배운 답변이나 표현들을 8번씩 읽어보라고 하시는데, 저는 위에서 보시다시피 10번씩 읽었습니다. 단 하루도 빼놓지 않았어요. 그냥 읽는 게 아니라, 중간 중간 제가 배웠던 응급처치들, 뇌소생술을 넣고, 인트로와 아웃트로를 이것저것 바꿔보기도 하면서 10번씩 읽었습니다. 공부가 잘될 때는 연관되는 답변들을 다 연결해서 주르르 읽어보기도 하고 그랬는데, 힘드시면 그냥 10번만 읽어보셔도 됩니다. 저거 하다가 목이 나갈 뻔한 적도 있었네요ㅠㅜㅠ

 

응급처치나 중요한 표현들 같은 경우 30번 넘게 읽어보고 걸어다니면서도 중얼중얼하면서 입에 붙였어요. 그 정도로는 연습을 해야 시험장 갔을 때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옵니다. Eva의 기썬~을 제압할 수는 없어도 쭈구리가 되면 절대 절대 절대 안돼요!! 망테크입니다 망테크...... 특히, 특히!!! 응급처치나 어려운 돌발 질문이 나왔을 때 쓰는 표현들 같은 경우 입에 붙을 때까지 읽어보셔야 합니다!!! 많이 읽으면 읽을수록 자신감도 생기고, 왠지 시험을 볼 때도 좀 덜 긴장하게 되더라구요. 한번 더 말씀드리지만 물 많이 드셔야 합니다......과자 초콜릿 열량 높다고 하시지 말고 꼭꼭 챙겨드세요.

 

 

 

대망의 시험날 썰을 풀자면, 저는 모든 것을 빨리 끝내버릴 생각으로 종강하는 16일에 바로 오픽 신청을 했습니다. 저렇게 연습을 했는데도 막상 신청한다고 하니 급격히 자신감이 떨어져서 저녁 7시에 시험을 보기로 했습니다. 연습할 시간 겸 마음 진정시킬 시간을 좀 벌려고 가장 마지막 타임을 신청한 건데......오픽 보시는 분들, 저처럼 하시면 안됩니다. 안됩니다. 반면교사입니다.

 

수업 끝나고 두 시간이나 푹 자면서 피로 풀고, 빈둥빈둥거리다가 한 시간 반 전부터 입 풀고 준비한 것까지는 좋았죠. 그러나 시험장으로 가는 지하철이 하필 직장인들 퇴근 러쉬와 겹쳐서 도착할 때까지 손 하나 까딱할 수가 없었네요. 말 그대로 jammed with people...... 심지어 에어컨도 안나와서 습기는 찰 대로 차고, 겨우겨우 밖으로 나왔더니 장대비가 내려서 기껏 조절해놓은 컨디션이 최악으로 떨어질 뻔했습니다. 고농도 초콜릿의 힘으로 되살아나긴 했지만 시험 시간 늦게 잡지 마세요. 최소한 지하철 퇴근 러쉬를 피해야 합니다!!!!


저는 시험을 볼 때 어차피 머리가 새하얘질 것을 각오하고 갔기 때문에 의외로 긴장이 덜 된 것도 같았습니다만(?), 뒷부분의 롤플레이에서 살짝 멘붕하는 바람에 두 문제가 짤리고 말았습니다. 긴장하거나 멘붕하면 횡설수설 길게 말을 하는 편인데, 아예 두 문제를 풀지 못했어요ㅠㅜ 무표정한 얼굴로 꾸물꾸물대는 Eva(저는 시험장에서 Eva 얼굴이 움직이는 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가 참 원망스러웠더랬죠. 망각이다 망테크각이다 해서 선생님께 하소연을 했는데 오히려 점수 잘나올 것 같다고 하시더라구요. 반신반의하고 일단 끝장나게놀았는데 정말 IH가 떠서 놀랐습니다. 선생님 당신은 대체.....참예언자 인정합니다. 저는 원래 좀 비관적인 사람이라 아직도 이거 혹시 시스템 오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네요. 여러분은 시험장에 가시면 앞에 타이머 꼭꼭 확인하면서 문제 푸시기 바랍니다. 어차피 Eva를 만난 순간 머리는 리셋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라는 메시지도 잘 안보이겠지만(진짜 잘 안보입니다 넘 작아요 인간적으로 폰트라도 좀 키워줘라......) 문제 수랑 타이머 계속 보시면서 시간 조절하셔야 해요. 그렇게 열심히 공부했는데!!! 다 풀지도 못하고 오면 너무 억울하잖아요..ㅠㅠㅠ 

 

 

 

■ 원래 어떤 후기든 이렇게 길게 쓰는 편은 아닌데, 제가 수강 결정 전에 후기들을 많이 찾아본 만큼 오픽을 따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아 자질구레하게 이것저것 써보았습니다. 장종훈 선생님 수업은 저처럼 오픽을 이름으로만 알고 있었던 분들, 자기 스피킹 실력을 잘 모르는 분들에게 정말 추천하고 싶은 강의입니다. 스피킹 실력이 떨어져 전반적으로 끌어올리고 싶으신 분들, 사람 앞에서 유독 영어가 안 나와 고민이라는 분들께도 추천 도장 찍어드리고 싶네요. 오픽 시험 자체의 성격이 그렇지만 실생활에서도 써먹을 수 있는 표현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선생님이 잘생겼습니다. 옆모습 살짝 박보검 닮음. 잘생김은 뭐다? 짜릿해, 늘 새로워!! 농담입니다ㅋㅋㅋ근데 잘생기신 거 맞아요

 

다만 최선의 결과를 위해서는 강의와 본인의 노력이 반드시 어우러져야 한다는 것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많이 읽으시고, 많이 연습하세요. 그러면 충분히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픽을 준비하는 분들 모두모두 힘을 내보아요!!

 

마지막으로 10일간 정말 시간 꽉꽉 채워 알찬 강의 해주신 장종훈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아니 어떻게 그렇게 시간 잘맞추시는 거죠 흐물흐물 수업듣다가 정신 차려보면 귀신같이 29분 아니면 3000진도도 딱딱 맞추시는데.....0앞으로도 영어 즐겁게 공부하고 싶네요! 더 스웩넘치게 영어하는 사람 되도록 하겠습니다ㅎㅎ

 

 

 

 

 

 

p.s.

 




 헤헤 HSK 6급도 붙었습니다!!! 목표점수에서 살짝 모자랐지만.....독학으로 한 것치고는 잘 나왔네요: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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