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설연휴 배송아내

안녕하세요, 저는 지난 2월에 송종옥 선생님이 진행하신 토플 VOCA 주3회 저녁반 수업을 들었던 김윤기입니다.



"VOCA 강의를 돈 주고 듣나?"



제가 오랫동안 가져 온 고정관념이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지금쯤 VOCA 강의 결제 버튼 앞에서 갈팡질팡하고 있는 많은 분들 또한 그러실거라 믿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수능 영어 공부를 목표해 왔었고 이제 수능을 본 지 갓 일 년하고도 몇 달이 지났을 뿐입니다. 수능 영어와 TOEFL 사이의 중대한 차이점을 인식하지 못한 저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이 수업에 도달했습니다.



중고등학교를 다니면서 같은 정상을 향해 달리는 많은 사람들을 만나 보았지만 수능 영어를 공부하기 위해 단어장을 찾는 사람은 있어도 VOCA 강의를 듣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습니다. 저는 TOEFL 역시 그러할거라 생각하고 여러 거대한 프랜차이즈 학원들에서 종합 TOEFL 강의를 듣는 것으로 저의 TOEFL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시작하는 것도 잠시, 어느 순간 저는 제자리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Listening에서 Lecture의 단어는 들리지 않았고, Reading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단어 문제들은 대면하는 매 순간 순간이 고역이었습니다. Writing에서 표현은 진부하... 저의 2011년 1월까지의 TOEFL 진도 상황은 이러했습니다. 수업을 같이 듣는 친구와 전 2월 달에도 이 상태로 진행해야 할 지 회의감에 빠졌고 왜 이러한 상황에 봉착했나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왜 Lecture에서 단어가 안 들릴까? 왜 Reading에서 단어 문제가 나올 때마다 단어 뜻을 몰라 지문에 있는 빈칸에 하나 하나 넣어보며 끼워 맞춰볼까? 결국 틀리게 될 것을 알면서? 왜 Writing에서 수준 높은 표현을 쓸 수 없을까? 왜 Speaking에서 같은 뜻의 단어를 한 번 더 말할 때 Paraphrase 하는 게 이리도 어려울까?



이 모든 의문의 답은 하나로 귀결되었습니다: 단어를 모르니까.



단어를 모르니까 들리지 않고, 단어를 모르니까 풀 수가 없고, 단어를 모르니까 쓸 수가 없고, 또 단어를 모르니까 바꾸어 말할 수 없는 것입니다.



제 친구와 저는 죽기살기로 알아보았고, 송종옥 선생님의 VOCA 강의를 발견했습니다. 다른 강의를 신청할 때에는, 물론 어느 정도 TOEFL Score에 대한 욕심, 학구열이 수반되기는 하지만 딱딱한 책 앞에서 딱딱하게 위트없이 진행된다는 점에 있어서 마음 한 편으로 굳어지고 더 자신을 뭇매질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송종옥 선생님의 VOCA 강의는 수강 신청하는 순간부터 저의 심장을 마구 뜀박질하게 만들었습니다. 흥분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구시대적 학교 수업에서나 있을 법한 주입식 암기가 아닌 영화나 뮤지컬, 다큐멘터리와 같은 생동감 있는 동적인 미디어를 활용하여 더욱 기억에 오래남는 단어수업, 단어를 토막내 어원을 알아내고 하나의 어원으로 수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는 효과적인 단어수업, 한 번 다룬 단어를 다뤘다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끊임 없이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long-term memory로의 전환을 돕는 단어수업, 이것이 송종옥 선생님의 수업인 것입니다. 들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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