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안녕하세요.
지난 8월 6.5+ 점수보장반부터 시작해서 WRT/SPK 단과를 수강했던 이다연입니다.
우선 저는,
8월 6.5+ 점수보장반
9월~10월 7.0+ 실전 Speaking 간호사반 / 7.0+ 실전 문제풀이반 Writing
11월 7.0+ 실전 Speaking 간호사반
이렇게 수업을 들으면서 약 4개월 간 아이엘츠를 공부했습니다.
9월부터는 계약직으로 일하게 되면서 공부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그래도 선생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아이엘츠의 I도 몰랐었거든요.
많은 시험들 중에 영어 공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시험이 아이엘츠라는 걸 뼈저리게 느꼈답니다.
그럼... 조금 긴 수강후기를 한 번 적어보고자 합니다.
저는 처음에 overall 과 each 모두 6.5로 무난하게(?) 잡고 시작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9월부터 학교를 알아보면서, 많은 학교에서 each 6.0 을 요구하는 걸 확인하고 하향조정을 하긴 했습니다. ㅎㅎ
미루다 미루다 10월 12일에 겨우 첫 시험을 보고, 11월 16일에 두 번째 시험을 치렀습니다.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아이엘츠를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1. Reading: 천재은 선생님 (8.0)
선생님 안녕하세요!
얼마 전에 제1별관에서도 뵙고 제 성적 말씀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인사를 드리고자 합니다 :)
아이엘츠의 I 도 몰랐던 지난 8월, Y/N/NG 문제를 처음 접하고 당황하는 저를 구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문제 접근법에 대해 아예 몰랐었는데 아이엘츠에서 요구하는 방향으로 문제를 분석하는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르는 단어도 의미별로 쪼개서 설명해 주셔서 더 기억하기 쉬웠던 것 같아요.
8월에 스터디도 하면서 몰랐던 부분이나 지문을 해석하는 방향을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아, 저는 9월부터는 개인적으로 리딩 공부를 했어요.
캠브리지를 시간 맞춰 풀었고, 맞건 틀리건 모든 문제의 답에 대한 근거를 찾아가면서 공부했습니다.
진짜 리딩은 paraphrase 싸움이라는 걸 실감했던 것 같아요...
동의어나 표현을 몰라서 틀렸던 부분이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일일이 근거를 찾아가며 하니 오답률이 줄어드는 게 보이더라고요.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paraphrase 접근법도 진짜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10월에 봤던 점수보다 11월에는 약간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저는 개인적으로 만족합니다.
11월 시험이 더 까다로웠거든요 ㅠㅜ
특히 제가 쥐약이었던 Y/N/NG 파트가 최대 고비였는데, 속으로 '망했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ㅎㅎ;;;
그래도 알려주신 팁 중 하나였던 '필자가 되어 생각하기'가 제게 큰 도움이 되어서 생각보다 문제를 많이 맞혔던 것 같네요.
또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시간 절약 팁 덕분에 두 번의 시험 모두 시간에 쫓기는 것 없이 시험을 봤던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2. Listening: 함시윤 선생님 (8.0)
공부하면서 의외의 복병이었던 리스닝!
처음 아이엘츠 리스닝을 접했을 때 사실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리스닝에 제 나름대로 자신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시험이라 그런지 많이 다르더라고요...
주관식도 있다 보니 아는 단어인데도 철자나 수 일치(...) 때문에 틀렸던 적도 많았고요.
그래서 자신감도 좀 떨어졌었고, 2번의 모의고사에서 다 6.5 가 나와서, 실제 시험에서 이 정도로만 나와도 감지덕지라고 생각했었거든요.
하지만 수업 동안에는 선생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목소리 덕분에 내내 웃으면서 재미있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결과는 리스닝에서 두 번 다 8.0 이 나왔습니다! ㅠㅠㅠㅠ
10월 첫 시험은 정말 쉬웠는데(ㅋㅋㅋ) 11월 시험은 까다롭다는 느낌을 받아서 불안했거든요.. 망한 것 같아서.. (ㅠㅠ)
모의고사보다 더 높은 점수로 끝낼 수 있게 되어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ㅠㅠ
난이도 운도 어느 정도 따랐던 것 같지만,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많은 노하우 중에 특히 정답 시그널 캐치하는 게 진짜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리고 빈칸 문제의 경우 정답의 품사나 수 일치를 먼저 파악했던 것도 도움이 많이 됐어요!
'문제 먼저 분석하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계속 지켜가면서 공부했더니 정말 잘 들리더라고요 ㅎㅎㅎ
개인적으로 공부했을 때에는 유튜브에서 캠브리지 음원 찾아서 1.25 배속으로 틀어놓고 실전처럼 문제 푸는 연습을 했었어요.
14권까지는 못 풀었지만요.. ㅎㅎ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선생님!
이메일로도 먼저 인사를 드렸지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ㅠㅠ
실제 시험에서 선생님 목소리가 들렸을 정도로 제 귀에 제대로 박혔는데, 지금 후기를 쓰는 와중에도 들리는 것 같네요 ㅋㅋㅋ
3. Writing: Jen 선생님 (6.5)
메일로도 인사 드렸지만, 여기를 빌어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ㅠㅠㅠㅠ
영어에서 항상 약했던 파트가 라이팅이어서 걱정이 좀 많았습니다.
아이엘츠 라이팅은 논문 쓰는 거랑 '정말'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선생님께서 수업에서 항상 강조하셨듯이, '전략적'으로 접근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아이엘츠는 논문 쓰는 시험이 아니니까 단조롭고 문법 최대한 안 틀리게 쓰려고 했고, 그게 저한테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그 결과, 10월 6.0 에서 11월 6.5 로 끝낼 수 있었습니다!
사실 라이팅이 아닌 다른 과목에서 점수가 아깝게 모자라서 한 번 더 봤던 건데, 오히려 0.5점이나 더 올리고 졸업하게 돼서 너무 기분이 좋더라고요.
라이팅 공부하면서 Task 1은 논문 result 쓸 때 썼던 방식과 유사해서 부담은 그나마 적었는데, Task 2가 진짜 관건이었거든요.
제가 논리에 좀 약해서... (그래서 항상 discussion 쓸 때 애를 많이 먹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전략과 접근법이 진짜 도움 많이 되었어요.
특히 해결책 부분을 쓸 때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치트키를 실제 시험에서 활용할 수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이 치트키를 써먹을 수 있는 문제가 나와줬던 운도 따랐던 것 같네요 ㅎㅎ
실전 문제풀이반에서도 첨삭을 자세히 해 주신 점도 감사드립니다!
첨삭 받은 페이퍼들 잘 가지고 있다가 앞으로 논문 쓸 때 많이 많이 활용하도록 할게요 ㅎㅎㅎㅎ
4. Speaking: 윤성원 선생님 (6.0)
성원쌤... 하하하하하...
어언 4개월 동안 선생님 수업 들으면서 참 우여곡절이 많았죠, 제가...
아이엘츠 공부하면서 제가 겪었던 최대 고비가 아마 스피킹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ㅠㅠ
사실... 8월에 선생님 수업 처음 들었을 때 반했습니다 ㅠㅜ
진짜 예리하게 제가 고쳐야 할 부분을 다 잡아주셔서 속으로 얼마나 놀랐는지...!
그래서 선생님 앞에서 말하면 기가 죽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ㅠㅠㅋㅋㅋㅋㅋ
선생님 말씀 중에서, 이그재미너는 다시는 안 만날 사람이니 그냥 자신 있게 하고 오라고 하신 게 가장 기억에 남네요 ㅋㅋㅋ
제가 계속 지적받았던 fluency... 제 습관을 채점 기준에 맞게 바꾸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냥 평소에 말할 때 빠르다는 말을 많이 들었던 것 같은데 왜 아이엘츠 스피킹으로 가면 느려지는 건지... 하핳...
결과적으로는 완벽하게 고치진 못 했지만요. (어흑...)
확실히 스피킹 시험 중에서 아이엘츠가 어려운 것 같더라고요.
사실 10월 점수 때문에 다시 본 거긴 하지만, 지금 점수도 개인적으로는 좀 아쉽긴 해요... 0.5점만 더 높았어도... ㅠㅠ
시험이라는 부담감 때문에 실력 발휘가 제대로 안 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건 앞으로도 제 스스로 고쳐나가야 하는 부분이겠지만요.
그래도 확실히 지금까지 스피킹 공부했던 게 제 기본 실력을 더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특히 간호사 반 수업이요! 8월 정규반 1:1 인터뷰 후에 추천해 주신 후로 듣기 정말 잘 한 것 같아요 ㅠㅠ
(성원쌤의 하드 트레이닝을 원하시면 간호사반 추천드립니다!)
4개월 동안 정말 정말 감사했습니다 선생님!!
제가 스피킹 슬럼프 때문에 푸념 같은 것도 좀 털어놓긴 했지만... 그래도 다 들어주시고 받아주신 것도 감사드려요 ㅠㅠ
끝으로..
현재 저는 GRE을 볼지 말지 고민 중이에요.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최근에 조언을 들어서 더 고민되긴 해요)
그래도 아이엘츠라는 하나의 큰 산을 4분의 선생님들 덕분에 넘어서 마음은 비교적 편하네요 ㅎㅎ
일단 지금은 CV랑 SOP 등등 필요한 서류를 차근 차근 준비하는 중이에요.
다시 한 번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쯤에서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요새 날씨가 추운데 건강 챙기시고요! :)
- 이다연 드림.